[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낙동강 벨트' 탈환이냐 사수냐를 두고 두 전직 경남도지사 간 맞대결이 성사된 경남 양산을 지역구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간 사활을 건 지역으로 떠올랐다.
양산을은 현역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에 국민의힘이 3선 중진 김태호 의원을 전략 공천하면서 오차 범위 내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20대 총선부터 양산을에 치러진 두 차례 총선 모두 민주당이 승리했다. 하지만 2022년 치러진 대통령선거에서는 양산을 6개 지역 모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약 10%p 앞서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곳이다.
KBS 창원이 (주)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경남 양산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후보 41%, 국민의힘 김태호 후보 34%, 자유통일당 김상구 후보 0%로 집계됐다. 두 후보 간 격차는 오차범위 안이다.
단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적극 투표층에서는 김두관 후보가 오차범위 밖 11%p 차이로 우위를 보였다.
김두관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는 후보 선택 이유로 '윤석열 정부 견제에 적합' 46%, '공약과 정책' 23%, '소속 정당' 15% 순으로 나타났다.
김태호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는 '윤석열 정부 지원' 35%, '공약과 정책' 31%, '후보의 경력과 도덕성' 17% 순으로 답했다.
아직 결정하지 않았거나 투표할 후보가 없다 등 부동층은 24%로 나타났다.
양산을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5%, 국민의힘 35%, 조국혁신당 7%, 지지정당이나 단체 없음과 모름, 무응답은 18%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면접 100% 무선전화번호 휴대전화 가상번호 비율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내용은 KBS창원,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