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 <독방에서 독립까지> 공동기획전 개최

2024.08.09 16:45:09

- 독립기념관 현충시설 협력망 사업 일환, 경성구치감 독방 첫 공개 전시 -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김형석)은 서대문형무소역사관(관장 이진희)과 함께 오는 8월 14일부터 11월 13일까지 <독방에서 독립까지> 공동기획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기획전은 독립기념관이 국가보훈부의 지원으로 2011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현충시설 협력망’ 사업의 일환으로 해당 사업에는 전국의 독립운동‧국가수호 기념관 100여 개 중 70여 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서대문형무소역사관과의 공동기획전을 시작으로 경상북도독립운동기념관, 나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과 함께하는 전시가 예정되어 있다.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개최되는 <독방에서 독립까지> 전시는 최근 발굴된 경성구치감 독방의 이야기가 대중에게 처음으로 공개되는 자리이다. 일제가 1935년 신축한 경성구치감은 283개의 감방 중 242개가 독방으로 구성됐으며, 일명 사상범으로 분류되는 독립운동가의 격리소였다.

 

전시에서는 경성구치감 독방의 실체와 독방에서 독립을 꿈꿨던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전시물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특히 도산 안창호와 몽양 여운형의 이야기는 AI로 구현되어 관람객이 독립운동가와 소통하는 체험형 전시 콘텐츠도 경험할 수 있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공동기획전을 통해 광복의 의미와 이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을 생각하고, 체험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며 “현충시설 협력망 사업을 통해 전국의 독립운동‧국가수호 기념관이 활성화되어 국민들이 보다 많은 관심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용만 pl6556@hanmail.net
Copyright @2024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 (05510)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11 (신천동) 한신빌딩 10층 TEL : (02)412-3228~9 | FAX : (02) 412-1425
창간발행인 겸 편집인 회장 강신한 | 대표 박성태 | 개인정보책임자 이경숙 | 청소년보호책임자 박정민 l 등록번호 : 서울 아,00280 | 등록일 : 2006-11-3 | 발행일 : 2006-11-3
Copyright ⓒ 1989 - 2024 SISA NEWS All rights reserved. Contact webmaster@sisa-news.com for more information
시사뉴스의 모든 컨텐츠를 무단복제 사용할 경우에는 저작권 법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