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북한 병사 1명이 20일 새벽 강원도 고성지역 군사분계선(MDL)을 걸어 넘어와 귀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이날 "(동부전선) MDL 이북에서부터 우리 군 감시장비로 포착해 정상적인 유도작전을 실시해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관계기관에서 조사 중"이며 "현재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없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북한군은 강원도 고성 동해선 인근 오솔길을 따라 도보로 육군 22사단 작전지역으로 귀순했다. 그는 군복을 입고 있었고, 계급은 하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8일에는 북한 주민 1명이 한강하구 남북 중립수역을 걸어서 남쪽으로 귀순한 바 있다. 북한 현역 군인이 남측으로 넘어와 귀순 의사를 밝힌 건 2019년 7월이 마지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