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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안희정 "지역주의, 종북몰이 반드시 끝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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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7일 광주에서 열린 첫 대선후보 경선에서 "야당을 향해 지역주의로 공격하거나 '종북좌빨몰이'를 하는 등 대한민국의 '기울어진 운동장'을 저 안희정이 반드시 끝장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안 지사는 이날 오후 광주 광산구 광주여대시립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대선후보 호남권역 선출대회에서 "경제위기,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임금격차, 여성에 대한 인권유린 등 우리는 좀 더 높은 수준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지사는 "당원동지 여러분, 저는 우클릭하는 게 아니라 '뉴클릭'"이라며 "이 길은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미완의 역사를 완성하기 위한 민주당의 젊은 후손, 안희정의 길이다. 이 길을 가야 우리 민주당은 확실한 집권세력, 주도세력이 될 수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16살 어린 나이에 저는 군부독재 세력이 국민의 세금으로 정권을 도둑질하는 현실을 마주하면서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해 혁명을 하겠다며 혁명가의 길을 걸었다"며 "저는 야당하라고 뽑아줬더니, 노태우 정권과의 3당 야합을 통해서 민주당을 호남에 고립시켜버린 1990년 3당 야합을 거부하고,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1997년 단군 이래 최초의 평화적인 정권교체 역사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저는 부산에서 민주당의 정신으로 도전한 노무현 전 대통령과 함께 민주당을 지켰다"며 "2002년 저는 광주시민들, 노 전 대통령과 함께 정권재창출의 역사를 만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저는 5.18 광주민주항쟁과 김대중 내란 음모사건, '김대중 사형'에 의심을 품은 죄로 학교에서 제적되고, 혁명의 길을 걸은 그 순간부터 저는 37년 이 민주당의 역사에 충성을 했고 이 민주당의 역사와 함께 해왔다"고 자신이 적자임을 피력했다.


그는 "산업 구조조정과 더불어, 많은 경제현장에서 우리는 새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김대중 정부 이래 노사정 대타협을 추구했지만 그 어느 것 하나도 결실을 못 만들었다"며 "저는 흉탄에 쓰러진 김구 선생의 죽음, 조국이 분단된 정파와 정쟁의 역사를 끝내려 한다"고 대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안보위기, 70년 분단의 역사, 경제위기 앞에 어떤 사회적 타협도 못 만드는 오늘의 대한민국의 정치와 정쟁의 역사를 이 길로 가야만 끝낼 수 있다"며 "2002년 노무현의 기적을 2017년 오늘 여러분들이 만들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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