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서울 양천갑, 국토교통위원회)은 19일 “우리의 신도시 건설역량에 4차 산업 요소기술을 접목하면 스마트도시건설 분야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과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정책방향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조정식 국토교통위원회(이하 국토위)위원장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부위원장, 민홍철, 박남춘, 이원욱, 김현아 의원, 송병석 국토부 1차관, 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을 비롯한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 재단법인 여시재, 국회국토교통위원회와 국회의원 연구단체 미래도시포럼 등 의회, 정부, 학계, 시민단체의 각계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심도 깊은 토론을 이어갔다.
조정식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과 스마트 시티가 주목받고 있는 이 시점에서 매울 시의적절한 정책 토론회”라며 “대한민국이 스마트시티 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토론회에서 도출된 방안들에 대한 관심과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조발제에서 여시재 김동건 이사는 “현행 대도시 중심 도시화는 지속 가능하지 못하다는 커다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미래 스마트 시티는 창조력에서 앞서는 도시, 효율적 경영이 가능한 도시가 되도록 도시경영 방안이 개발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는 The Fourth industrial revolution technologies and smart city라는 주제로 “농업 산업 단지였던 실리콘밸리가 현재처럼 될 수 있었던 다양한 사람과 산업, 아이디어가 모여 그것들을 바탕으로 변화하고 발전된 것처럼 우리 스마트 시티 역시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상호작용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되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갑성 연세대학교 교수는 주제 발제를 통해 국제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지원 특별법의 제정 필요성과 주요 내용으로 “스마트도시 국가위원회 설치 및 국제 스마트 도시 건설청 설치, 특별법(안)에 대한 공청회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헌태 한국토지주택공사 스마트도시본부 본부장 역시 발제자로 나서 “신기술의 도시접목을 가로막는 불필요한 규제는 해소하고 관련 산업 확산을 위한 인센티브를 확대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좌장을 맡은 김형진 연세대학교 교수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정창무 서울대학교 교수 이재용 국토연구원 박사, 김기대 국토부 도시경제과 과장, 이재형 미래부 융합신산업과 과장, 신현규 매일경제신문 기자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황희 의원은 “새 정부에서 스마트시트를 주요 공약으로 선정된 만큼 4차 산업과 스마트시티 조성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뜨거운 만큼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취합하고 검토해 올바른 방향으로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국회의원 연구단체 미래도시포럼과 연세대학교 도시공학과, 재단법인 여시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4차 산업과 스마트시지 조성을 위한 정책방향 수립을 위해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