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24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경제

'6·19 대책' 약발 벌써 다했나…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

URL복사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6·19대책으로 주춤하는 듯 보였던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다시 이어지고 있다. 

7일 부동산114가 발표한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첫째주 서울 매매 가격은 0.20% 상승했다. 전주 상승률(0.16%)보다 0.04%포인트 커졌다. 

이번주에는 6·19대책 전후로 잠시 휴지기에 들어갔던 거래시장이 재개하면서 기존 출시된 매물이 일부 거래됐다. 대책 발표 이후에도 집값이 크게 떨어지지 않자, 그동안 관망세를 보이던 수요자들이 움직이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은선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정부대책 발표 이후 주택시장을 관망하던 수요자들이 일부 움직임을 보이면서 매매가 상승폭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이어 "새정부 부동산대책 실효성 논란이 일자 매도자들은 가격을 낮추기보다 거래 시기를 늦추는 방법을 택했고, 관망하던 매수자는 조정되지 않는 가격에 추가 상승이 나타나기 전보다 싼 매물을 찾아 거래에 나선 것"이라며 "이런 분위기가 지속하면서 당분간 수도권 매매 가격은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28% 상승했다. 전주 상승률(0.11%)의 두 배가 넘는다. 일반아파트도 전주(0.17%)보다 큰폭(0.19%) 상승했다. 

자치구별 매매 가격은 △종로구(0.73%) △강남구(0.37%) △강동구(0.37%) △용산구(0.34%) △관악구(0.27%) △송파구(0.26%) △강북구(0.20%) 순으로 올랐다. 

신도시는 서울과 인접한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0.09%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0.03% 올랐다. 

신도시 매매 가격은 △분당(0.21%) △일산(0.20%) △평촌(0.12%) △판교(0.12%) △중동(0.03%) 등에서 올랐다. 반면 새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위례(-0.07%) △광교(-0.03%) △동탄(-0.03%) 등은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과천시(0.23%) △시흥시(0.10%) △의왕시(0.10%) △하남시(0.10%) △군포시(0.09%) △부천시(0.07%) △광명시(0.06%) 순으로 오름세다.

전세시장은 국지적인 강세를 보이면서 서울에서 0.09% 상승했다. 

서울 자치구별 전세가격은 △강동구(0.97%) △중구(0.30%) △중랑구(0.25%) △구로구(0.13%) △성동구(0.10%) △강남구(0.09%) △도봉구(0.08%) △송파구(0.08%) 등에서 상승했다. 

신도시는 1기 신도시(0.05%)가 매물부족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2기 신도시(-0.05%)에서는 입주물량 증가로 약세를 보였다.  이에 신도시는 0.01%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보합했다. 

신도시 전세 가격은 △분당(0.07%) △일산(0.06%) △중동(0.06%) △위례(0.02%)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동탄(-0.17%) △광교(-0.06%) 등은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시흥시(0.08%) △인천시(0.07%) △고양시(0.05%) △부천시(0.05%) △하남시(0.05%) 등에서 오름세다. 반면 △과천시(-0.60%) △김포시(-0.15%) △수원시(-0.13%) △의정부시(0.08%) 등에서 내림세다.

김 책임연구원은 "정부가 부동산 추가대책 가능성을 제기했고 내달에는 가계 부채 종합 대책 발표가 나올 예정"이라며 "추가 대책 정도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정책 영향으로 추격 매수는 제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이어 "2기 신도시나 경기·인천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화하는 입주 물량 공세에 국지적인 가격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공정위, 가맹사업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에 "관련 산업 위축될 우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가맹사업법 개정안 본회의 직회부 안을 단독 처리한 데 대해 "관련 산업이 위축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조홍선 공정위 부위원장은 23일 세종정부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수 점주단체가 반복적으로 협의를 요청해 가맹본부 부담이 지나치게 많아질 수 있고, 이는 협의절차 형식화를 초래해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사이 갈등 심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조 부위원장은 "개정안에 따르면 가맹점주 단체 중 가장 많은 가맹점주가 소속된 단체에 대해 우선 협상하게 돼있지만 해당 협상이 끝나면 다음 가맹점주 단체도 요청할 수 있는 구조"라며 "우선 협상 대상 단체도 여러 주제에 대해 계속 협상을 요청할 수 있어 가맹본부 부담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체 등록 요건이 가입된 가맹점주 숫자 혹은 비율 중 하나만 충족하게 돼있다"며 "수많은 가맹단체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여러 번 협의를 요청할 수 있기 때문에 가맹본부의 영업이 지나치게 위축될 수 있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전했다. 특히 "총 매출액이 10억원 이하인 가맹본부가 66.4%나 되는데 소규모, 혹은 중소기업에 해당하는 가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