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롯데푸드의 인기 아이스크림 제품 ‘돼지바’를 콘 형태로 만든 ‘돼지콘’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출시 10일 만에 판매 100만개를 돌파한 것이다. 편의점 등 신유통 채널에 본격 입점하지 않고 기록한 판매량임을 감안하면 더욱 놀라운 수치다.
롯데푸드에 따르면 ‘돼지콘’은 지난 17일부터는 편의점에 입점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돼지콘’은 동네 슈퍼 등 재래 유통 채널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구매할 수 있었다.
‘돼지콘’의 인기는 온라인상에서도 확인된다. 각종 SNS에 인증샷이 올라오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인스타그램에 ‘돼지콘’을 검색하면 700개 이상의 사진이 검색되고, 롯데푸드 페이스북의 ‘돼지콘’ 출시 콘텐츠는 5만개이상의 ‘좋아요’를 기록했으며 5000개 이상의 댓글, 공유 등을 통해 단 이틀 만에 약 150만명에게 노출됐다.
‘돼지콘’은 1983년에 출시된 롯데푸드의 대표 아이스크림 ‘돼지바’를 콘으로 만든 제품이다. ‘돼지바’의 풍부한 맛을 그대로 살려, 딸기 시럽, 비스킷 크런치, 초콜릿이 바닐라 아이스크림과 조화를 이룬다. 패키지도 ‘돼지바’의 아이덴티티를 적용해 디자인했다. ‘돼지바’보다 더 크고 풍부한 맛을 가져 ‘돼지바’의 형님이라는 애칭도 붙였다.
‘돼지콘’은 롯데푸드가 SNS 채널에서 브랜드 홍보를 위해 선보인 ‘떠먹는 돼지바’, ‘돼지바 카츠샌드’ 등의 콘텐츠가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어, 관련 제품 출시를 바라는 글들이 빗발치면서 개발하게 됐다. ‘돼지바’의 특징을 살리면서도 제품화가 가장 적당한 콘 아이스크림 형태로 제품화한 것이다.
롯데푸드 담당자는 “소비자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선보인 제품이 사람들의 관심과 함께 판매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생산계획을 늘려 잡는 등 물량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