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서울 용답동에 총 170세대 규모의 청년주택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입주는 2019년 예정이다.
서울시는 성동구 용답동 지하철 장한평역 인근에 역세권 청년주택을 공급하는 도시관리계획을 결정 고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용답동 233-1번지 일대 863㎡에 달하는 소규모 사업지다. 이곳에 지하 3층~지상 19층 규모로 청년주택 총 170세대가 공급된다. 공공임대 22가구, 민간임대 148가구로 구성된다.
장한평역 5번 출구와 인접해있다. 지하철 5호선을 타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도달할 수 있다. 연내 성동구에서 건축허가를 얻어 착공할 계획이다. 오는 2019년 하반기 입주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3월말 서울시에서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을 포함해 사업계획서를 접수했다. 이후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 사업계획결정 절차를 이전의 절반수준인 6개월로 단축해 진행했다.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결과에 따르면 상업지역의 용도용적제 미적용, 기본용적률 800% 등이 적용된다.
이번 사업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지원하는 첫번째 사업이다. 토지주가 원활하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SH공사가 사업관리 계약을 체결한다. 사업인허가 단계부터 사업을 지원하고 관리할 예정이다.
5000㎡이하의 비촉진지구 중에는 처음으로 사업계획이 결정됐다. 현재 비촉진대상 7개 사업이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 완료 후 사업계획 결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역세권 지역 내 소규모 토지를 개발해 청년주택을 본격 공급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