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유한킴벌리 ‘장학생’ 논란을 빚은 여성환경연대 핵심 간부가 해당 교육프로그램의 강사를 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5일 시사뉴스가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4월15일 부터 같은해 5월27일 7주간에 걸쳐 ‘<이화-유한킴벌리> NGO여성활동가 리더쉽 교육 “여성이 변화를 만든다”’라는 NGO여성활동가 5기 리더십교육 과정이 열렸다.
여성환경연대의 해당간부는 이 프로그램의 일환인 환경 마을 공간의 현장락담:친환경건강, 아줌마리더십, 소통공간 제목의 강사진으로 참여했다.
여성환경연대는 지난 3월 김만구 강원대 환경융합학부 교수 연구팀과 함께 생리대 유해물질 검출실험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들은 발표당시에는 “10개 생리대에서 발암성 물질과 피부 자극을 유발하는 성분이 발견됐다”고 주장했을 뿐 제품명들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정보 공개를 요구하는 여론이 빗발치자 김 교수팀과 여성환경연대는 나머지 정보도 공개했다.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총량이 가장 높게 나타난 제품은 깨끗한나라의 ‘릴리안’이었다. 하지만 1군 발암물질인 트리클로로에틸렌은 릴리안을 제외한 모든 제품에서 검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