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1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정치

바른정당 핵분열... 양당제 회귀의 신호탄 되나.

URL복사

정운천·박인숙, "한국당과 당당한 당 대 당 통합 원한다"
국민의당, 민주당·바른정당과의 연대 사이에서 갈림길에 놓인 듯


[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6일 김무성 의원 등 바른정당 의원 9명의 탈당이 정계개편의 신호탄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바른정당의 주호영 대표 권한대행은 직책관계상 바른정당 전당대회 이후 별도로 자유한국당으로 이동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탈당으로 바른정당은 원내교섭단체 지위가 무너졌고 남아있는 바른정당 자강파 의원들은 다가오는 내년 지방선거 준비를 위해 국민의당과 정책연대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문제는 국민의당의 입장이다. 국민의당 내부의 기류는 2가지 정도로 요약되는 흐름이다.


일각에선 바른정당과 정책연대를 통해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하자는 흐름이다. 또다른 한 축은 정치적 뿌리가 같은 더불어민주당과의 연대해 거대 진보세력을 이뤄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하는 보수세력과 한판 승부를 해보자는 기류다.


국민의당의 핵심관계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 간담회에서 "국민의당이 균형과 화합의 정치를 해보려고 바른정당과 정책연대를 모색하는 것도 알지만, 바른정당이 지역 대표성이 없기 때문에 통합 혹은 연대할 가치가 있나(하는 회의가 든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과의 연대 내지는 통합'에 대해선 "연대를 하려면 공식적인 요청을 해야지 흘러가는 말로 얘기해서는 안 된다"며 "(이런 상태에서는) 논의 자체를 물밑에서 시도했다는 얘기조차 밖으로 새 나가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바른정당과의 연대는 '지역 대표성'이라는 이유를 들어 회의감을 표시했고, 민주당과의 연대는 '부적절한 형식'만을 지적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당의 분위기는 정중동(靜中動)의 모습으로 보인다.


바른정당의 최대 창당 명분이었던 '친박청산'이 양날의 칼처럼 작동되는 모양새다. 한국당의 홍준표 대표가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출당시키면서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들에게는 최소한의 정치적 명분은 줬지만, 남아있는 바른정당 자강파 의원들까지 움직이기에는 동력이 약하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서청원·최경환 의원의 출당이 현실화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바른정당 의원들의 추가 탈당은 어렵지 않겠냐는 시각이 적잖다.


한편 일각에선 이날 오전에 있었던 바른정당의 정운천·박인숙 의원과 박유근 당 재정위원장의 바른정당 당대표 사퇴 기자회견에서 "자유한국당과 당 대 당의 당당한 통합을 원한다"며 "우리들의 사퇴로 바른정당이 단합되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한다"고 언급한 것이 의미심장하다는 반응이다.


이런 언급을 정치권 일각에서는 '바른정당이 한국당으로 개별 투항하는 형식만 아니라면 한국당과 통합할 의향이 충분하다'는 것으로 해석했다.


바른정당의 핵분열이 정계개편의 신호탄이 된 느낌이다. 현재의 4당체제가 그대로 갈지 보수 대 진보의 양당체제로 재편될지, 향후 각 당의 행보가 정가의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이스라엘 전시내각, "이란에 강력한 재보복 결정"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스라엘 전시 내각이 이란의 공격에 "강력 재보복"을 결정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재보복할 경우 다시 공격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스라엘 전시내각이 이란의 공격에 "분명하고 강력한" 재보복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이스라엘 매체가 전했다. 15일(현지시각) 이스라엘 채널12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전시내각이 이란에 "분명하고 강력하게" 반격하기로 결정했으며, 이스라엘이 "이 정도 규모의 공격을 무반응으로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할 방침이라고 보도했다. 채널12에 따르면 이번 대응은 향후 자국 영토가 공격받을 경우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에 다시 나서겠다는 이란의 경고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취지를 분명히 하기 위해 도출됐다. 보복 시점은 이르면 15일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번 대응이 중동 전쟁을 촉발하거나 대(對)이란 연합을 무너뜨리는 걸 원치 않는다며, 미국과 행동을 조율할 계획이라고 했다. 미국 액시오스에 따르면 전시내각 일원인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은 전날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통화에서 이란이 탄도 미사일을 사용했기 때문에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번 공격 계기가 된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

정치

더보기
‘巨野’ 민주 원내대표 선거...김민석·서영교·김병기·박찬대 등 하마평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 첫 원내 사령탑을 다음 달 3일 선출한다. 이번 선거는 친명계 인사들 간 경쟁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7일 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는 5월3일 신임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선거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차기 원내대표가 원(院) 구성을 준비하기 위해 조속히 원내대표 선거를 해서 뽑을 필요가 있다는 인식하애 의결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당헌에는 원내대표를 매년 5월 의원총회에서 선출하도록 규정돼 있다. 지난해 9월 선출된 현 홍익표 원내대표는 중도 사퇴한 전임 박광온 전 원내대표의 잔여 임기를 수행한다. 통상 3~4선 의원이 맡는 게 관례인 차기 원내 사령탑 후보로는 이번 총선에서 3선, 4선에 성공한 친명계 중진 의원 10여명이 거론되고 있다. 4선 의원들 가운데 총선 상황실장을 맡았던 김민석 의원을 비롯해 최고위원인 서영교 의원이 후보로 거론된다. 박범계·남인순·한정애 의원 등 4선 중진 의원들도 하마평에 이름을 올렸다. 3선 의원들 가운데에서는 최고위원인 박찬대 의원, 수석사무부총장인 김병기 의원 등을 비롯해 강훈식, 김성환, 박주민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박물관에서 펼쳐지는 록밴드 공연... 국립경주박물관, <박물관 속 밴드>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경주박물관(관장 함순섭)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공동 주관으로 오는 4월 20일(토) 15시 국립경주박물관 야외 마당에서 <박물관 속 밴드> 공연을 개최한다. 이날 공연은 차후 순차적으로 개최될 국립지방박물관 문화향연의 포문을 여는 첫 공연으로, 2019년 결성된 3인조 록밴드 불고기디스코의 개성 넘치는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멋진 연주 외에도 뛰어난 조형성과 통일신라의 수준 높은 금동불 제작 기술을 보여주는 국립경주박물관의 대표 소장품 ‘백률사 약사여래’에 대한 소개도 마련될 예정이다. 경주박물관에서 개최되는 문화향연에 대해 불고기디스코는 ‘어린 시절 수학여행의 대명사 경주에 좋은 추억이 많다. 특히 신라와 관련된 문화유산이 전시되어 있는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라이브로 공연을 하게 되어서 진심으로 설레는 마음이 가득하다. 신라 천년의 역사가 깃들어 있는 장소에서 저희 불고기디스코와 관객 모두 좋은 에너지와 영감을 함께 받는 시간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혀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연과 함께 소개될 백률사 약사여래는 8세기 후반부터 9세기경 기근과 전염병이 잦아지고 사회적인 불안이 엄습했던 시기에 제작되었다. 약사여래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정한 리더는 용장 지장 아닌 소통 능력 갖춘 덕장이어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오전 용산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이 참패한 4·10 총선 결과에 대해 “취임 후 2년 동안 올바른 국정의 방향을 잡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음에도, 국민께서 체감하실 만큼의 변화를 만드는 데 모자랐다”며 열심히 했지만 결과가 미흡했다는 식으로 말했다. 총선 참패에 대한 사과나 유감 표명은 없었고, 192석을 차지한 야당을 향한 대화나 회담 제안 등이 없어 야당으로부터 대통령은 하나도 변한 게 없고 불통대통령이라는 이미지만 강화시켰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 여당의 총선 참패는 한마디로 소통부재(疏通不在)와 용장 지장 스타일의 통치방식에서 비롯된 참사라고 평가할 수 있다. 돌이켜보면 윤석열정부는 출범 2개월만인 2022년 7월부터 각종 여론조사기관 조사결과 윤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가 40%이하였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적 평가가 40%이하로 떨어진 시점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약 3개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1년 10개월, 문재인 전 대통령이 2년 5개월이었던데 비해 윤대통령은 2개월로 가장 짧았다. 윤정부 출범하자마자 특별히 이슈가 될 만한 대형사건들이 없는데도 역대 가장 빠른 민심 이탈의 이유는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