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서울시, 하나금융그룹이 주최하고,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 한국다문화희망협회가 공동주관하는 '제7회 사랑의 김장나눔'이 10일 11시 하나금융 명동사옥 앞마당에서 열렸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는 겨울철 어려운 이웃들에게 가장 필요한 김장 김치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서울시-하나금융그룹이 11,111포기의 김치 2,800박스(1박스 *10kg)를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를 통해 서울시 저소득 다문화 가정 등 어려운 이웃 2,800세대에 전달하는 김치 나눔이 펼쳐진 것.
이번 '사랑의 김장 나눔' 축제에는 서울시 정무부시장, 하나금융 그룹 회장, 롯데제과 임원,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한국문화희망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치 담그기 본 행사에 앞서 남사당놀이패의 농길놀이 공연이 있었다.
이번 행사에는 하나금융 임직원, 가족사랑봉사단 등 350여명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11,111포기의 김치를 담그는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에 함께 했다.
특히 올해는 저소득 다문화 가정 300세대를 선정해 김치담그기 행사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담근 김치를 바로 지원하고, 나머지 김장김치 2,500박스는 각 자치구의 푸드뱅크·마켓에 100박스씩 2,500세대에 전달하게 된다.
한편, '사랑의 김장나눔' 축제는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된 나눔행사로 올해로 7년째 이어져 오고 있다. 행사 취지는 김장 김치를 저소득층에게 전달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과 나눔의 의미를 환기시키기 위함이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모두가 건강하고 다 함께 행복한 세상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기쁜 마음으로 동참해주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목표로 저소득, 빈곤, 소외, 청소년, 다문화 등 국내외 사회문제 지원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연보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넉넉하지 않은 경제 현실 속에 꾸준히 겨울철 김장 김치 기부 행사를 펼칠 수 있도록 해주신 관계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온정을 나눌 수 있도록 서울광역푸드뱅크센터을 통해 자치구 어려운 시민들에게 골고루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철수 서울시 희망복지지원과장은 “겨울 김장철을 맞아 어려운 사람을 생각하고 특히 우리 김치로 행복을 나누는 뜻깊은 행사에 하나그룹을 비롯한 여러 관계 기관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앞으로도 서울시는 민관협력을 통한 이웃사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