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전날과 당일 편의점에서 매출이 가장 많이 증가한 상품은 ‘핫팩’인 것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2016년 수능 전날(16일)과 수능 당일(17일) 판매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주 대비 △핫팩이 400.3%, 384.7%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디저트 빵이 78.9%, 44.5% △필기구가 49.3, 45.3% △고급초콜릿이 28.6%로 그 뒤를 이었다.
수능 당일이 전주보다 기온이 높았던 것을 감안하면 핫팩은 기온 하락으로 인한 일반적인 판매증가가 아닌, 수험생들이 추위에 떨지 않도록 구매하거나, 수험생에게 선물하기 위해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디저트빵은 찹쌀떡이 포함돼 있는 카테고리로, 수능 전날과 당일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선물용으로 구매한 찹쌀떡이 디저트 빵 카테고리 매출을 끌어 올렸으며, 필기구는 수능 시험에 필요한 싸인펜과 볼펜을 전날 미리 구매하거나 급하게 당일 구매한 것으로 GS25 측은 해석했다.
GS25는 올해 수능에 맞춰 핫팩와 필기구 재고를 확보하는 한편, 부담 없는 수능 선물을 원하는 고객을 위한 ‘헬로키티 카스텔라모찌’를 도입하는 등 다양한 찹쌀떡을 판매하고 있다. 이 밖에도 단팥앙금에 호두와 땅콩이 들어가 있어 고소함을 더한 ‘빅사이즈 대박찹쌀떡’과 수능 기간에만 운영하는 ‘합격찹쌀떡’ 등을 판매한다.
GS25 관계자는 “수험생들이 그동안 준비해 온 만큼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필요한 상품을 언제든지 구매할 수 있도록 점포 재고를 확보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