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4.14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사회

[단독] 경찰청 “다스, 실소유주 밝히겠다!”

URL복사

정의연대 양건모 대표 “경찰 수사 의지 느껴” 검찰에겐 아쉬움 토로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경찰이 지지부진한 상태에 빠진 검찰을 대신해 이명박 특혜의혹 수사에 적극 나선다.

12일 시민단체에 따르면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정의연대의 양건모 대표와 인권민생국장 이민석변호사를 불러 이날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동안  2008년 정호영 특검이 은폐했던 다스의 비자금과 관련한 수사의뢰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이다.  경찰청은 사건을 서울지방경찰청에 지능범죄수사대에 배당하고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경찰의 신고인 조사는 지난달 17일 정의연대 등 시민사회단체들이 ‘이명박 구속을 위한 수사의뢰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한데 따른 것이다.

양건모 대표에 따르면 이날 경찰은 ‘다스’에 관해 집중 추궁했다고 한다. ‘다스’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은 씨가 최대 주주로 있는 자동차 부품회사이다. BBK사건 당시 이 회사의 실소유주가 이명박 전 대통령이란 논란이 일었다.

조사에 배석했던 이민석 변호사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번 조사를 통해 경찰의 강력한 수사의지를 느낄 수 있었고 엘리트 수사관이 모인 지능수사대의 수사 실력은 검찰보다 한 수 위”라고 평가했다.

조사를 마치고 나온 양건모 대표도 “이명박 구속수사의 핵심은 정호영 특검이 조사했던 수사 기록물과 관련자들에 대한 철저한 증거물 확보가 관건이나 국민적 관심이 큰 사건이니 만큼 경찰이 원칙적으로 수사에 임해 성과를 낸 다면 경찰의 수사권 독립에 국민적 성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반면 검찰의 수사력에 대해서는 아쉬움을 나타냈다. 양건모 대표는 “촛불혁명으로 정권이 바꿔져 이제 검찰이 개혁을 한다고 하지만, 적폐청산에 미온적일 뿐만 아니라 제 식구 감싸기를 하고 있는 모양새라 경찰에 고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다스의 실 소유주가 이명박이라고 온 국민이 아는 데 검찰만 모르는 것 같다”라는 뼈아픈 지적도 잊지 않았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관계자는 “이명박 대통령과 관련해 기 고소 고발된 사건 관련 기록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최선을 다해 다스의 실소유주가 누구인지 밝혀 국민적 관심에 부응할 것이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져가는 동대구농협의 셀프 입·출금 의혹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 2월 대구지역 한 단위 농협이 조작된 초대장을 근거로 개인 계좌에 임의로 후원금을 입금한 뒤 이에 대한 항의를 일방적으로 출금한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고도의 전문성과 투명성이 생명인 금융기관이 공금인 조합 자금을 집행함에 있어 당사자 확인 조차 없었다는 점과 이를 바로잡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여·수신 절차 위반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조합자금 집행하며, 당사자 확인조차 안해 동대구농업협동조합(이하 동대구농협)은 지난 2월 28일 농협 법인 계좌에서 A씨 계좌로 A씨에게 아무런 통보 없이 현금 100만 원을 입금했다. 동대구농협측에 따르면 A씨의 지인 B씨가 ‘수성구 자율방범대’ 척사대회 행사 초대장을 전하며, 후원을 요청했고, 동대구농협 측은 B씨와 A씨 간 사전 협의된 것으로 인지했다는 것이다. 동대구농협측은 공익기금으로 보유하고 있던 ‘다같이 동행기금’에서 후원하기로 결정하고, ‘수성구 자율방범대 대장 A씨’ 명의 계좌로 100만 원을 입금했다. 문제는 동대구농협이 이러한 후원 요청에 대한 최소한의 확인절차조차 진행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초대장에는 행사목적과 행사 일시, 장소 및 행사주체가 표기되어 있었으

정치

더보기
尹 대통령, 내주 총선 입장 발표 검토...국정쇄신‧소통강화 담길듯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10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이르면 내주 초 직접 발표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당의 총선 패배에 따른 국정 쇄신 방안을 국민들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2일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의견이 많고, 그 의견에 대해 상당히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역대 대통령은 이러한 사안이 벌어졌을 때 어떤 형식으로든 입장을 표명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총선 다음날인 11일 이관섭 비서실장을 통해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메시지를 냈다. 윤 대통령은 주말 동안 입장문 내용을 정리한 뒤 '국정 쇄신'의 복안을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 쇄신 내용에는 민심을 더욱 경청하고,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입장 발표 형식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역대 대통령이 직접 나섰던 대국민 담화 방식이나 내주 예정된 국무회의 윤 대통령 모두발언을 통해 입장을 밝힐 가능성 등이 거론된다. 윤 대통령은 국정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의협 "준엄한 국민 심판 받들어 의대증원·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 중단"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의협 비대위)가 22대 국회의원 총선 결과와 관련해 "진정성 있는 대화를 할 의지가 있다면 의협 비대위 지도부와 전공의들에게 무리하게 내린 각종 명령과 고발, 행정처분 등을 철회하길 바란다"고 12일 밝혔다. 의협 비대위는 이날 서울 용산구 의협 회관 지하 1층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받들어 의대 증원과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즉각 중단하고 원점 재검토에 나서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비대위는 "지난 2월 정부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와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안을 발표했을 때 정책 추진의 명분은 바로 국민 찬성 여론이었고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근거를 들어 이를 반대했던 의사들을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한 파렴치한 세력으로 매도했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과학적 근거 없이 무리한 의대증원을 추진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김성근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선거 결과를 보면) 의대증원,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포함한 무리한 정책 추진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있었다고 평가한다"면서 "의대증원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상태에서 (여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