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15일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 20여명과 당원들이 광화문광장에 모여 '문재인 관제개헌 저지 국민개헌 선포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자유한국당의 김성태 원내대표와 함진규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한국당 현역 국회의원들 20여명과 수도권지역 당협위원장 및 지방의원, 핵심당원 등이 모였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문 대통령은 국회 개헌 논의를 걷어찼다"며 "문재인 개헌을 반드시 막아내고 온 국민이 참여하는 국민 개헌을 위해 당이 나서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민주당을 향해선 "민주당은 개헌의지가 없다"며 "정부 발의 개헌을 위해 민주당이 소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조짐이 있다"고 비판했다.
조훈현 의원은 본지와의 별도의 만남에서 "정부와 여당은 6월 개헌을 얘기하고 있지만 6월까지 개헌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며 "아무래도 올해말이나 내년 초 쯤 개헌이 되지 않겠느냐"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국회에서 여야가 충분히 논의해서 국회주도로 개헌안을 마련해 개헌하는 것이 맞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