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원성훈 기자]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이 자신을 둘러싼 성추행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
아울러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 의사는 유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정 전 의원은 12일 오전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정 전 의원은 "프레시안은 자신들의 기사를 3차례 부인함으로써 대국민 사기극이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프레시안의 서어리 기자와 A씨 등은 같은 학교 친구들이며, 나꼼수 지지자로서 공식모임에서 두세 번 만났을 뿐"이라며 "저는 프레시안 기사에 등장하는 A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정 전 의원은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정 전 의원과 자신이 만났다고 하는 날에 해당 장소에 간 적이 없음을 증명하기 위해 '증거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저는 A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2011년 12월 23일이건 2011년 12월 24일이건 간에 A씨를 만난 사실도 성추행한 사실도 없고, 그 전후에도 A씨를 성추행한 사실이 없다"고 강변했다.
정 전 의원은 조만간 자신에 대한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뉴스매체 프레시안에 대해 법적 대응할 것임도 분명히 했다.
향후 프레시안 및 해당 성추행 기사를 게재한 기자와 정 전 의원 사이의 법적 공방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