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국제통상 전문가이자 ‘가습기살균제 변호사’로 알려진 송기호 변호사가 ‘6·1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서울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송 변호사는 1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촛불정신을 완성하고 시민의 삶을 지키고자, 강하고 유능한 여당을 만들기 위해 이번 송파을 재선거에 출마하고자 한다”며 출마선언을 했다.
이날 송 변호사는 “시민의 삶을 바꾸는 송파의 대포는 공동체에 일관되게 헌신한 사람, 능력이 검증된 후보여야 한다. 시민들과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송파 시민이 송파의 대표가 돼야 한다”며 “송파구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더 유능한 더불어민주당을 통해 시민의 삶을 지키고자 오로지 시민의 편에 서서 같은 곳을 바라보고 함께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1963년 전남 고흥군에서 태어난 송 변호사는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95년 송파구에 변호사 사무소를 개설한 후 23년째 송파구에 거주 중이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국제통상위원회 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송파구(을) 지역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수륜 아시아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송 변호사는 2003년 마늘값 폭락 사태를 계기로 통상전문 변호사의 길을 걸으며 그동안 한미 소고기 협상, 한EU FTA 협정문 번역 오류 등을 지적한 바 있다. 가습기살균제 사태의 진상을 알리는 데 앞장서 ‘가습기살균제 변호사’로도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