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오리온은 ‘꼬북칩’이 출시 1년 만에 누적판매량 3200만봉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1초에 1봉 이상씩 팔린 셈으로, 매출액으로는 350억원을 돌파했다.
오리온에 따르면 지난해 3월 출시된 ‘꼬북칩’은 출시 초기부터 높은 인기로 인해 품절사태가 벌어지는 등 물량 부족을 겪다 라인 추가 설치를 결정, 올해 1월 생산량을 기존 대비 2배 늘렸다.
이에 대해 오리온 측은 “60년 제과 개발∙생산 노하우를 결집해 8년의 노력 끝에 4겹 스낵을 구현해내는 데 성공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그 결과 홑겹의 스낵 2~3개를 한꺼번에 먹는 듯한 풍부한 식감과 겹겹마다 양념이 배어 든 진한 풍미로 까다로운 소비자의 입맛을 단기간에 사로잡을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오리온은 8년에 걸친 개발 과정 노하우가 담긴 생산설비에 대해 지난해 4월 특허 출원을 한 바 있다.
지난 1월 추가로 선보인 ‘새우맛’ 또한 출시 한 달 만에 매출 16억원을 돌파하며 기존 콘스프맛, 스윗시나몬맛과 함께 시장 안착에 성공했다고 사측은 평가하고 있다. 오리온은 올해 상반기 중에 중국 현지 공장에도 생산라인을 구축해 ‘꼬북칩’을 출시할 예정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기존 콘스프맛, 스윗시나몬맛에 이어 새우맛까지 연이어 히트하며 1년 만에 국민과자 반열에 올라섰다”며 “향후 오리온 해외 법인들을 통해 ‘꼬북칩’을 글로벌 히트상품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