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국과 찌개는 물론 주요 메뉴, 반찬 등으로 간편식 매출 및 구입 연령층이 확장되며 ‘간편식문화’가 자리잡아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모바일커머스 티몬이 지난 2월21일부터 3월20일까지 식탁에 주요 메뉴로 오를만한 냉동·냉장 간편식 매출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이 9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메인 메뉴로 쓰이는 소고기 스테이크, 불고기, 주꾸미 등의 양념, 육가공, 수산 식품군이 287% 성장하며 매출을 이끌었다. 100g대의 소포장된 반찬 매출도 57% 증가했다.
주요 간편식 이용자도 확대되는 양상이다. 간편식과 반찬을 구입하는 고객의 연령별 매출 비율은 20대가 27%, 30대가 43%, 40대가 24%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40대 구매 비중이 지난해 동기 대비 8%포인트 증가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간편식 주요 이용자였던 1인 가구뿐 아니라 3인 가족 이상의 다인 가구도 요리 시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점차 간편식품을 구매 추세로 보인다고 티몬 측은 분석했다.
임석훈 티몬 리빙본부장은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커지면서 상품이 다양화되고 재료와 가공과정에 대한 신뢰가 쌓이는 한편, 진공포장, 냉동차 등 포장과 배송기술이 고도화됨에 따라 간편식이 밥과 국을 넘어 각종 반찬과 메인 메뉴로까지 확대되고 있다”며 “냉동, 냉장 간편식을 이용하면 요리 시간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비용도 오히려 효율적으로 낮출 수 있어 싱글족은 물론 젊은 주부 사이에서도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