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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 상임위원장 후보자, '윤곽'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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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임위원장 후보, 대부분 '해당 분야의 전문가'
법사위, 여상규·홍일표 '경합'
정무위, 노웅래·민병두 '경합'
행안위·환노위는 '미정'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하반기 국회의 윤곽이 그려질 상임위원장 선출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각당에서는 어떤 인물이 상임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각 당의 상임위원장 후보자로 거론되는 의원들은 대개가 해당 상임위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왔거나, 해당 상임위 자체가 의원들 자신의 전문분야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평이다.


우선, 더불어민주당으로 배분된 국회 상임위는 기획재정위원회, 정무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방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다.


민주당 몫의 각 상임위별로 상임위원장 물망에 오른 의원들은 다음과 같다. 기획재정위원회에는 3선의 윤호중 의원이 꼽힌다. 윤 의원은 제19대 국회에서 기획재정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거쳤고 20대 국회에서도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을 맡았고 민주당 내에선 정책위원회 의장을 역임했던 기획과 예산 분야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무위원회에선 3선의 노웅래·민병두 의원이 후보자다. 노웅래 의원은 17대 국회때부터 현재까지 문광위, 운영위, 보건복지위, 미방위(現, 과방위), 안행위(現, 행안위), 예결위, 교문위 등을 두루 거친 팔방미인이라는 평가다. 반면, 민병두 의원은 교육위와 예결위 위원도 역임했지만 19대때 민주당 전략홍보본부장을 맡고 정무위 소속 의원으로 활동했고 20대 때도 정무위 위원을 맡았고 민주정책연구원장을 역임하는 등 기본적으로 정책통이라는 시각이 적잖다.


과방위원회 위원장 후보로는 2선의 전혜숙 의원이 떠오른다. 전 의원은 약사 출신으로서 보건복지위, 운영위, 예결위 등도 거쳤지만 현재의 과방위의 성격을 일정 부분 갖고있던 과거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도 역임하는 등 과방위와의 인연도 있다.


국방위원회 위원장 후보로 떠오는 3선의 안규백 의원은 18~19대 국회에서 국방위 간사를 역임하는 등 국방위와는 예전부터 밀접한 관계에 있었다는 게 일반적 평이다. 여가위는 오랫동안 여성, 보건복지, 인권 분야에서 활동해왔던 2선의 인재근 의원이 위원장 후보로 거론된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미 정무위와 과방위 위원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노웅래·전혜숙 의원이 복수로 물망에 오르고 있는 상임위다. 행안위는 현재까지는 뚜렷하게 떠오르고 있는 후보자가 없는 상태다.


한국당에게는 법제사법위원회, 국토교통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가 주어졌다.


이번 국회의 원 구성 협상에서 한국당 몫으로 최종 확정된 법사위 위원장 후보로는 3선의 여상규·홍일표 의원이 떠올랐다. 여 의원은 서울고등법원 판사와 법무법인 한백의 대표 변호사를 역임한 법률 전문가이고 제20대 국회 전반기에도 법사위원을 역임했다. 홍 의원도 서울고등법원 판사와 대법원 재판연구관, 인천지방법원 판사를 거쳐 법무법인 서해의 대표 변호사를 거친 법조통이며 19대 국회에선 법사위 간사를 역임했다.


국토위는 3선의 박순자·홍문표 의원이 경합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국회의 각 상임위를 두루 거치고 한국당 중앙연수원장을 역임했다. 홍 의원은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을 역임하는 등 주로 농어촌 중심의 활동을 해온 의원이고 한국당 사무총장을 지냈다.
 
예결특위에는 홍문표 의원이 복수로 거론되고 있고, 3선의 이종구 의원도 회자되는 상태다. 특히, 이종구 의원은 제17회 행정고시 합격 후 재무부와 재정경제원을 거쳐 금융감독원 감사를 역임하는 등 자타가 공인하는 '재무통'으로 알려져 있다.


외통위 후보자로는 3선의 황영철·김세연·윤상현 의원이 자천타천으로 후보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놓고 있다. 황 의원은 강원도 홍천군의회 의원으로 시작해 중앙정치무대에서 3선을 하면서 성장한 정치인이고, 김세연 의원은 과거에 한일의원연맹 21세기 위원회 부위원장과 국회 한중의회정기교류체제 청년노동분과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고 제19대 국회에선 외교통일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외교 분야에는 일가견이 있다는 평이 나온다. 윤 의원도 미국 존스홈킨스 국제관계대학원(SAIS) 동북아문제담당 초빙 조교수,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위원을 거치는 등 외교 역량이 주목되는 의원이다.


보건복지위원장으로는 3선의 이명수 의원이 후보자 물망에 올랐고, 박순자 의원도 국토위원회위원장 자리와 함께 복수로 회자된다. 이 의원은  2015년 새누리당 메르스 비상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 및 2016년 제20대 국회 저출산·고령화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을 거치는 등 보건복지 분야로 많이 특화돼있다는 평이다. 산업위는 이종구 의원이 예결특위와 함께 복수로 추천됐고, 환노위는 아직 위원장 후보가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미래당이 맡게 된 교육위원회와 정보위원회는 공히 3선의 이학재·이찬열·이혜훈 의원의 이름이 거론된다.
이학재 의원은 제19대 국회에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고, 이찬열 의원은 2011년도에 민주당 노동 정무특보를 지냈으며, 이혜훈 의원은 과거에 한나라당 제3정책(재경·정무·예결)조정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어 각각의 의원들은 해당 상임위와는 나름의 인연을 맺고 있다.
 
한편,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 몫으로 배당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으로는 황주홍 의원이 최종 결정됐다. 재선의 황 의원은 지난 19대와 20대 전반기 국회에서도 농해수위에서 의정활동을 해왔고 우리나라가 식량원조협약(FAC)에 가입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시각이 적잖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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