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문희상 신임 국회의장은 16일 “정부와 국회가 협력해서 각종 개혁입법과 관련해 성과를 내자”며 협치를 강조했다.
문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의장실에서 임종석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정부도 국회도 혼자 할 수 없으니, 서로 협력해서 꼭 필요한 법률, 제도를 만들자”며 이같이 밝혔다.
임종석 비서실장도 “대통령님께서 전화통화를 통해 축하말씀을 전달하셨지만, 정중하게 찾아뵙고 축하인사를 드리고자 직접 찾아왔다”며, “의장님께서 강조하신 협치가 정말 필요한 것은 정부이며, 국회가 한걸음 나가면 정부는 두걸음 나간다는 생각으로 일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임 실장은 한병도 정무수석과 함께 문희상 신임 의장을 만나 김정숙 대통령 영부인이 보낸 축하난을 전달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후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대통령은 협치를 강조한 국회의장 당선소감이 시의적절했다며 깊은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4.27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비준동의 합의 등 국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으며, 신임 국회의장이 주도적으로 국회문제를 잘 풀어달라고 주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빠른 시일 안에 5부 요인들과 청와대에서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