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확진자 1500만 명 돌파…위중증 환자 1099명
중환자실 가동률 58.3%…재택치료 124만111명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일 0시 기준 18만5566명을 기록하면서 닷새 만에 20만명대 아래로 떨어졌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누적확진자는 1500만 명을 돌파했다
그러나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8일부터 33일째 1000명대로 발생하고 있다. 사망자 수도 나흘째 300명대를 유지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8만5566명 늘어 누적 1516만9189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의 20만5333명보다 1만9767명, 일주일 전인 2일의 26만4147명보다는 7만8581명 각각 줄었다.
10만명대 확진자는 지난 4일(12만7167명) 이후 닷새 만이다.
지난 3일부터 일주일간 확진자 수는 23만4266명→12만7167명→26만6106명→28만6287명→22만4820명→20만5333명→18만5566명이다.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21만8506명이다.
누적 확진자가 15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0년 1월20일 국내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 809일 만이다. 전체 인구(5162만명)의 30% 가량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779일 만인 지난달 9일 500만명을 넘었고, 그로부터 2주 뒤인 지난달 23일 1000명, 16일 뒤에는 1500만명을 돌파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서울 3만2320명, 경기 4만8198명, 인천 9759명 등 수도권이 9만277명으로 48.6%를 차지한다.
비수도권에서는 9만5289명(51.4%)이 나왔다. 경남 1만858명, 경북 1만443명, 충남 8804명, 전남 8437명, 대구 7683명, 전북 7185명, 부산 7010명, 대전 7005명, 충북 6749명, 강원 6620명, 광주 6487명, 울산3756명, 제주 2739명, 세종1494명, 검역 19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18만5526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40명이다.
국내발생 확진자 중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고령층은 4만1988명(22.6%)이다.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4만20명(21.6%)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에서는 검역 단계에서 19명, 지역사회에서 21명이 각각 확진됐다. 내국인은 13명, 외국인은 27명이다. 유입 추정 국가는 중국 외 아시아 28명, 아메리카 6명, 유럽 5명, 오세아니아 1명이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1099명이다. 지난달 31일 역대 가장 많은 1315명을 기록한 후 다소 줄긴했지만 지난달 8일(1007명)부터 33일째 1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58.3%로 전날(57.7%)보다 0.6%포인트 높아졌다. 병상 2825개 가운데 1179개가 비어 있다. 수도권 가동률은 55.3%, 비수도권은 65.3% 수준이다.
사망자는 338명 늘었다. 누적 사망자는 1만9092명,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의미하는 치명률은 0.13%이다. 하루 최다 사망자 수를 기록했던 날은 지난달 24일의 470명이었다.
신규 입원 환자 수는 1455명이다. 확진 판정 후 하루 이상 입원 대기 중인 환자는 없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124만111명이다. 이 중 하루 2회 건강 모니터링을 받는 집중관리군은 11만4733명(9.2%)이다.
집중관리군 관리 의료기관은 전국에 1165곳이 운영 중이다. 재택치료 전화 상담·처방 의료기관은 9583곳, 의료상담센터는 254곳이 운영하고 있다.
신속항원검사를 시행 중인 의료기관은 전국 1만398곳이다. 호흡기전담클리닉 473곳, 호흡기진료지정 의료기관 9925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