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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HDC에 DL이앤씨까지…잇따른 사고에 건설주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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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6일 사고 후 무증에도 하락
한 달도 안돼 또 사고나자 투심 주춤
현산, 광주 사고에 등록말소 우려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에 DL이앤씨까지 건설업계에서 잇따른 건설사고가 발생하면서 건설주가 휘청이고 있다. 실적과 상관없이 예측 못한 리스크에 주가가 약세를 보이자 투자심리도 주춤하는 분위기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DL이앤씨는 2.48% 하락한 6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장중 4.18% 하락했다. 전일(-0.77%)에 이은 약세다.

DL이앤씨우는 장중 9.57% 떨어지다 8.57% 하락마감했다. DL건설도 전일 장중 2.65% 하락했다.

이 같은 주가 약세는 지난 6일 DL이앤씨 건설현장에서 하청업체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 여파로 풀이된다.

DL이앤씨는 아파트 브랜드 'e편한세상'으로 알려진 국내 도급순위 8위 건설사다. 앞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DL이앤씨는 약 1070억원 규모의 100% 무상증자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8일이 권리락이었던 만큼 주가 강세를 예상했지만, 사고 발생에 도리어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께 경기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DL이앤씨 건설현장에서 하청업체 노동자 A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고용노동부가 조사에 나섰다. 이곳은 총 공사비가 1300억여 원으로 중대 재해 처벌법 대상인 공사비 50억원을 넘고 있어 과실이 인정되면 원청과 하청업체 모두 관련법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이번 사고는 서울 종로구 DL이앤씨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지 한 달도 안 돼 발생했다. 지난 13일 GTX-A 5공구 건설현장 소속 근로자가 전선 드럼에 맞아 사망했다. 당시 현장도 공사 금액 50억원 이상으로 중대재해법 적용 대상이었다. 중대재해법은 하청업체 근로자에게 중대재해가 발생한 경우 원청에 책임을 묻도록 하고 있다.

 

이날 투자게시판에는 "주주를 위한 무상증자를 실시한다더니", "무증을 하는데도 주가가 하락한 주식은 처음봤다", "기대하고 주식 풀매수했는데", "언제까지 떨어지는 것이냐" 등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

이번 사고에 주가가 크게 반응한 이유는 HDC현대산업개발 사고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여파로 풀이된다.

앞서 HDC현산이 지난해와 올초 광주에서 두 차례 연이어 대규모 붕괴 사망사고를 내면서 건설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커진 상황에서 터졌기 때문이다. 현재 현산은 지난해 6월 광주 학동 붕괴사고로 서울시에서 '8개월 영업정지' 행정처분을 받으면서 3조원이 넘는 매출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초 광주 화정시에서 발생한 붕괴사고로 국토부에서 서울시에 '엄중한 처분'을 요구한 만큼, 만일 서울시가 이를 따른다면 최악의 경우 등록말소에 이를 수 있다. 이 경우 현산이 그동안 쌓아온 '도급순위 9위'란 실적과 '아이파크' 브랜드를 잃게 되는 셈이다.

이 같은 우려에 현산 주가 하락세를 겪자, 투자자 사이에 아무리 실적과 배당이 좋아도 건설사고가 발생하면 투자 리스크를 겪을 수 있다는 판단에 건설주 투자에 신중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전일 0.68% 오른 1만4900원에 마감했다. 지난 1월11일 광주 서구에서 사고가 발생한 날 2만5750원을 기록한 시점 대비 42.13% 하락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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