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국제

칸 파키스탄 총리 강제 퇴진…의회서 불신임안 가결

URL복사

 

의회, 342석 중 174석 찬성으로 가결
대법원, 7일 칸 총리 저지 노력에 "위헌" 결정
칸 "외세가 새 정부 수립 시도"…전국 시위 촉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가 정권 유지를 위해 불신임투표를 가로막으려 했지만 의회의 불신임안 가결로 강제 퇴진하게 됐다.

CNN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의회는 10일(현지시간) 새벽 칸 총리의 불신임안을 342석 중 찬성 174석으로 가결했다. 가결에 필요한 정족수는 172석이었다.

의회는 칸 총리에게 가결 사실을 통보할 예정이며, 신임 총리 선출을 위해 국회를 소집할 예정이다.

칸 총리는 불신임투표를 막기 위해 의회를 해산하고 조기 총선을 실시하려고 했지만, 대법원은 지난 7일 대법관 5명 만장일치 의견으로 이같은 행위가 위헌이라고 결정했다.

칸 총리는 이에 반발해 지난 8일 대국민 연설을 내 "불신임투표는 미국과 관련된 외교적 음모 결과"라고 주장했다.

칸 총리는 자신이 야당과 달리 "서방의 꼭두각시 역할을 호락호락하지 않아 미국으로부터 배제됐다"며, 자신은 반미주의자가 아니지만 일방적인 관계에서 파키스탄이 휴짓조각 취급받는 건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었다.

이와 함께 "외세에 의한 새 정부 수립 시도를 막자"며 10일 전국적 시위를 일으켜달라고 하기도 했다.

이같은 주장과 관련 미국 국무부는 지난 7일 성명을 발표해 "해당 발언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파키스탄 헌법 절차와 법치를 존중하고 지지한다"는 입장을 냈다.

파키스탄은 1947년 독립 이후 수차례 정권 교체와 군사 쿠데타 등 정치적 불안정에 시달려 왔다. 1973년 개헌 이후 5년 임기를 모두 채우고 퇴임한 총리는 전무하다. 칸 총리도 취임 4년 만에 퇴진하게 됐다.

야당은 칸 총리에게 식량·연료 등 필수품을 포함한 물가 급등과 외환 고갈 등의 책임을 물으며 퇴진을 요구해왔다.

1952년생인 칸 총리는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철학, 정치, 경제학을 전공했다. 1971년 파키스탄 크리켓 국가대표팀 데뷔 후 선수로 활동하며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쳐 '크리켓 스타'로 불렸다.

1996년 파키스탄정의운동당(PTI)을 창당해 정계에 뛰어들었으며, 2002년 의회에 입성했다. 2014년 8월 나와즈 샤리프 당시 총리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이끌었으며, 4년 뒤인 2018년 총리에 취임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강화군수 보선 지원사격...탈당 후 출마 안상수에 “복당 없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10.16 재보궐선거 지역인 인천 강화군을 찾아 군수 후보로 출마한 박용철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강화 주민의 삶을 더 개선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오신 것 아닌가. 저도 그렇다"며 "우리 당에서 강화의 일꾼으로 여러분을 위해서 함께 일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강화에서 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실천하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강화 주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겨냥해 "경선의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에 그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이다. 명분없는 행동"이라며 "제가 당대표로서 이렇게 말씀드린다. 복당은 없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국민의힘이 강한 지역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안 전 시장 출마로 보수 표가 양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화를 지역구로 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러가지 사업을 누가 하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남이동길’에서 느끼는 예술의 향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남이동길에서 ‘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Närt문화살롱’은 서대문구 남가좌 생활상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미진동네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이 다양한 예술인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술을 매개로 네트워킹을 형성해 지속적이고 특색있는 ‘남이동길’만의 예술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회차로 나눠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7월~8월 #1 프로그램과 #2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3 프로그램과 #4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Närt 문화 살롱 #3 프로그램은 ‘Närt 화요 미식회; 예술 한 조각, 대화 한 스푼’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5곳의 상점에서 5회차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장소와 주제는 △1회차 ‘선휴커피’에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남이동길’(건축가 김은경 소장) △2회차 ‘조조갤러리’에서 ‘K-pop과 엔터테인먼트 시장’(배드보스 컴퍼니 조재윤 대표) △3회차는 ‘노잉로스팅 하우스’에서 ‘사진과 영상예술’(사진작가 송길수) △4회차는 ‘썬공방’에서 ‘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