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란 남부에서 2일(현지시간) 진도 6.3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지고 44명이 부상했다고 이란 국영 TV가 보도했다.
구조팀이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1000km가량 떨어진 진앙지 근처 인구 300명의 사예 호쉬마을에 파견됐다.
이른 아침 지진이 발생한 뒤 여진이 계속되자 주민들이 거리에 나와 있으며 건물 등 시설이 여진으로 계속 부서지고 있다.
지진은 인접국에서도 감지됐다고 이란 TV가 밝혔다.
지진 발생 지역에서는 최근 몇 주 새 몇 차례의 약한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11월에는 6.4도와 6.3도의 지진이 발생해 2명이 숨졌다.
이란은 지각판 경계선에 위치한 탓에 평균 하루 1차례 지진이 발생한다. 지난 2003년 고대도시 밤에서 진도 6.6의 지진이 발생해 2만6000여명이 숨졌다. 2017년에는 이란 서부에서 진도 7의 지진으로 600명 이상이 숨지고 9000명 이상이 부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