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북한은 9일 여러 지역에서 탈북민 단체가 지난 6일 김포에서 살포한 대북 전단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발견된 전단을 모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있는지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이날 "생물공학연구소, 비루스연구소를 비롯한 과학 연구 단위들에서는 여러 지역에서 발견된 색다른 물건들과 각 도의 방역학적 위험 개소들에서 채집한 검체들에 대한 검사와 분석을 심화시켜 오미크론 변이형들의 유입을 조기 적발하기 위한 과학적인 대책을 세워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노동신문은 그러면서 "우리 경내에 유입되는 색다른 물건들을 발견 즉시 통보하고 야생 동물과의 접촉을 엄금하기 위한 감시 체계, 신고 체계를 보다 효율적으로 가동하며 방역 규정을 어기는 현상과의 투쟁을 드세게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대북 전단 살포를 계기로 접경 봉쇄를 더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노동신문은 "국가비상방역사령부에서는 외부로부터의 새로운 악성 전염병의 유입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위험 변수가 의연히 존재하는 데 맞게 전연(전방의 맨 앞 진지), 국경, 해안, 해상, 영공에 대한 봉쇄 장벽을 다중으로 강화하는 한편 악성 전염병 전파를 완벽하게 억제, 소멸하기 위한 사업을 대중적인 투쟁으로 확고히 전환시켜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또 "해안을 끼고 있는 시, 군들에서 지대적 특성에 맞게 수산 단위들의 바다 출입 질서를 엄격히 세우며 바다 기슭으로 밀려들어오는 각종 오물과 죽은 원인이 불명확한 야생 동물들에 대한 처리를 철저히 방역학적 요구대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