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 9일 전국에서 2만410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연일 2만명대 확산세를 이어갔다. 해외유입 확진자도 전날에 이어 200명대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410명 늘어 누적 1851만1845명이다.
전날 2만286명에 이어 이틀째 2만명대 확진자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24명 늘었고, 일주일 전인 지난 3일 1만53명보다는 1만357명 급증한 수치다.
전주 대비 신규 확진자 수가 두 배 가량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도 지난 4일부터 7일째 이어지고 있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2만169명이다. 이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3055명(15.2%), 18세 이하는 4553명(22.6%)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50명으로 이틀째 200명대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중 13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나왔다.
최근 1주간 해외유입 확진자는 164명→171명→224명→194명→191명→223명→250명으로 전반적 증가세를 그려왔다.
지역별로 경기 5448명, 서울 5244명, 인천 931명 등 수도권에서 1만1623명(56.9%)이 감염됐다.
비수도권에서는 8774명(43.1%)이 확진됐다. 부산 1297명, 대구 488명, 광주 370명, 대전 524명, 울산 646명, 세종 196명, 강원 435명, 충북 562명, 충남 786명, 전북 574명, 전남 440명, 경북 903명, 경남 1061명, 제주 492명 등이다.
사망자는 19명으로 전날과 같다. 누적 사망자는 2만4643명으로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뜻하는 치명률은 0.13%다.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67명으로 전날보다 6명 늘었다. 신규 입원 환자는 91명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환자실 가동률은 8.4%다. 수도권은 7.9%, 비수도권 가동률은 10.0%로 아직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10만7113명이다. 전날 2만449명이 신규 재택치료자로 배정 받았다. 의료기관의 모니터링이 필요한 집중 관리군은 407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