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KTX 강릉선 열차 운행이 낙뢰사고로 인해 2시간 가량 지연됐다. 한국철도는 장애 발생 즉시 긴급 복구반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진행했고 이날 오후 9시52분 운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15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37분부터 9시52분까지 전차선급전장애가 발생해 2시간 넘게 열차운행이 지연됐다. 이번 장애는 낙뢰로 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낙뢰로 열차 운행에 장애가 생긴 구간은 진부-강릉과 진부-동해 등이다.
코레일은 이 구간에 정차해 있던 1개 열차를 전기공급이 필요 없는 디젤 기관차를 연결해 인근 역으로 이동을 완료하고 승객들을 버스로 연계 수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열차는 861호 열차로 이날 오후 6시13분 청량리역을 출발해 같은날 오후 7시43분 강릉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해당 열차에는 승객 294명이 탑승했다.
이번 장애로 지연된 열차는 11개로 최대 86분이 더 소요될 예정이다. 이후 강릉선을 운행할 KTX 열차도 연쇄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