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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회의장 안팎으로 "경찰국 설치 반대"...무궁화 화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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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직접 참석 서장 56명…133명은 온라인 동참
경찰 노조 "역사 역행하는 경찰국 신설 즉각 철회" 팻말 항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3일 오전부터 행정안전부의 경찰국 신설 움직임에 반발, 전국 경찰 총경급 서장들이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속속 도착했다. 

이날 회의 주최 측에 따르면 오후 2시부터 시작된 회의에 직접 참석한 서장은 56명이며, 온라인으로는 133명이 참석했다. 이는 전국 총경급 서장 600여명 중 약 30%에 해당하는 인원이다.

경찰인재개발원 입구에는 경찰인재개발원·수사연수원직장협의회에서 내 건 ‘경찰의 중립성, 독립성을 훼손하는 행안부 경찰국 설치를 반대한다’는 현수막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회의장 1층 로비에는 ‘경찰국 설치반대 경찰 서장 회의를 지지합니다’라고 적힌 화환 60여개가 줄지어 있었다.

특히 회의장 앞에는 전국 서장들이 경찰 계급장을 상징하는 ‘무궁화’가 피어 있는 화분 400여개를 보내, 이날 회의를 지지했다. 화분에는 ‘국민의 경찰’, ‘총경 OOO’라고 적힌 리본이 모두 달려 있었다.

 

회의 시작이 임박한 오후 2시부터 회의장 안팎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단체들과 경찰 소속 공무원들이 현수막과 팻말을 들고 회의에 참석한 서장들을 응원했다.

이들은 ‘경찰의 민주화 역사를 역행하는 경찰국 신설을 즉각 철회하라’, ‘경찰국 반대, 경찰국 반대를 위한 경찰 서장 회의를 지지합니다’, ‘경찰의 민주화 역사를 역행하는 경찰국 신설을 즉각 철회하라’, ‘행자부는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대통령과 지휘 규칙 제정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등 손수 만든 팻말을 들고 신설에 반대했다.

이밖에도 ‘그대 선 이 자리! 경찰의 미래입니다’, ‘신념에 용감하다! 민주경찰 온마음으로 함께 응원합니다’, ‘경찰서장님들의 용기를 응원합니다’라고 적힌 10여개 현수막도 보였다.

또한 이날 서장 회의를 지지한다며 울산경찰청 직장협의회에서 ‘커피차’를 보내와 눈길을 끌었다. 커피차에는 ‘민주시민과 국민의 경찰은 정부의 행안부 경찰국 신설을 반대합니다’라고 적힌 팻말이 세워졌다.
 

이날 서장 회의를 처음 제안한 류삼영 울산중부경찰서장은 기자들을 만나 “많은 사람이 의지와 명의를 밝히고 지지와 간접적인 참여 의사를 밝힌 서장분들이 350여분 된다”며 “경찰서장이란 무거운 직분을 가지고 상황의 중대성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경찰의 정치적 중립은 70~80년대 민주 투사들이 목숨으로 바꾼 아주 귀한 것이고 그것이 30년 동안 잘 진행됐는데 (경찰국은)하루 아침에 경찰 제도를 졸속으로 바꾸는 시도다”며 “한번 잘 살피고 국민의 인권과 직결된 경찰의 중립을 몸으로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회의를 통해 서장들이 공식적으로 경찰국 신설에 반대 입장을 표명할 경우, 새 정부에서 꾸려진 경찰 지휘부의 리더십에도 균열이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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