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중국 서열 3위이자 국회의장 격인 리잔수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이 오는 7일부터 17일까지 러시아, 몽골, 네팔, 한국을 차례로 공식 방문하는 가운데 15∼17일 방한한다.
이번 방문은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해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두마(하원) 의장과, 검버자브 잔당샤타르 몽골 국회의장, 아그니 삽코타 네팔 하원의장의 공식 초청에 따른 것이다.
리 위원장은 가장 먼저 러시아를 찾는다. 방문 중 5~8일 극동연방대학에서 열리는 제7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이번 동방경제포럼엔 60여 개국 대표단 및 기업인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엔 15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방문한다.
16일 김 국회의장과 양자 회담을 갖는다.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의회 협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1시간여 동안 회담할 예정이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도 예방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 추진을 건의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 공산당 최고결정기구인 정치국 상무위원 7인 멤버이기도 한 중국 상무위원장 방한은 2015년 장더장 전 위원장 이후 7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