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멕시코 북부에서 10일(현지시간) 연료를 실은 유조 트럭과 버스가 충돌해 최소 18명이 숨지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충돌로 유조 트럭과 버스 모두 완전히 불탔다. 경찰 사진은 버스가 그을린 금속덩어리로 변해 연기를 내뿜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타마울리파스주 경찰은 처음 9구의 유해를 발견했으며, 이른 오후까지 9구를 추가로 발견했다. 사망자 수는 더욱 증가할 수 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이날 충돌은 동트기 전 북부 도시 몬터레이로 향하는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히달고를 출발해 몬터레이로 향하던 유조 트럭 운전자는 살아남았고, 조사를 받고 있다.
사고 유조 트럭은 두 대의 탱크 트레일러를 나란히 끌고 있었는데, 이러한 이중 컨테이너 화물 트럭은 과거에도 수많은 치명적 충돌 사고를 일으켰었다.
멕시코는 중량 제한과 안전검사가 느슨, 오래 전부터 극도로 무겁고 다루기 힘든 트럭을 금지하라는 요구가 제기돼 왔다.
타마울리파스주검찰은 "연료탱크 중 하나가 연결이 풀리면서 충돌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