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세기적 대변혁이 가속화하고 있는데, 세계 경제 회복의 동력은 부족하다"며 시장개방 확대를 약속하면서 상생협력, 경제 세계화를 지속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저녁 제5회 상하이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 개막식 영상 축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시 주석은 "개방은 인류문명 진보의 중요한 동력이며, 세계번영 발전을 위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면서 "현재 세계는 백년의 대변국을 맞아 경제회복 동력이 부족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는 개방으로 발전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개방으로 협력의 힘을 모으고 개방으로 혁신의 추세를 결집하고 개방으로 혜택을 공유해야 한다“면서 ”경제 세계화를 끊임없이 추진하고 발전의 성과가 더 많이 더 공평하게 각국 국민에게 혜택으로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또 "세계 각국이 중국이라는 큰 시장, 큰 기회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고품질 제품 수입을 확대하고 ‘실크로드 전자상거래 협력 선행구’, ‘국가 서비스무역 혁신발전시범구’를 건설하고 고품질 '일대일로'를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중국은 각국과 국제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면서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가입을 추진하고 개발도상국의 발전을 지원하며 인류운명공동체 구축을 추진하려 한다”고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중국은 세계각국과 함께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고 개방의 공동인식을 모으며 전 세계가 직면한 어려움과 도전을 함께 이겨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5회 상하이 중국 국제수입박람회는 중국이 20차 당 대회 폐막 이후 처음 열리는 국제 전시회이다. 5~10일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3000개가 넘는 외국기업이 참여했고, 참여 외국기업 수는 지난해보다 3.4%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