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정치

코로나 사망 3만명 넘어 94% 고령층...세계 25번째

URL복사

60세 이상 전체 사망자의 93.64%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전 세계에서 35번째로 3만명을 넘어섰다. 사망자의 94%는 60살 이상 고령층이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의 유일한 수단인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고 먹는 치료제의 빠르고 광범위한 처방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0일 0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는 41명 늘어 누적 3만31명이 됐다.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3만명을 넘어선 것은 국내 코로나19 첫 사망자가 발생한 후 2년9개월 만이다. 첫 사망자는 첫 환자 발생(2020년 1월20일) 한 달 뒤인 2020년 2월20일에 나왔다.

오미크론 유행 시기인 지난 4월13일 누적 2만명을 넘긴 후로는 222일 만이다.

누적 사망자가 5000명(2021년 12월23일)이 되기까지는 2년 가까이 걸렸지만 이후 1만명(2022년 3월12일)이 되기까지는 석 달이 채 안 걸렸다. 오미크론 유행이 확산하면서 2만명(4월13일)을 넘어서기까지는 32일 밖에 걸리지 않았다.

방대본 홈페이지를 보면 지난 18일 기준으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누적 사망자 수가 35번째로 많은 국가다.

미국의 누적 사망자 수가 106만4975명으로 가장 많다. 뒤이어 브라질(68만8702명), 인도(53만546명), 러시아(39만1273명), 멕시코(33만444명), 페루(21만7203명), 영국(19만5530명), 이탈리아(17만9985명), 인도네시아(15만9291명), 독일(15만6192명), 프랑스(15만4403명), 이란(14만4613명), 콜롬비아(14만1862명), 아르헨티나(13만11명), 폴란드(11만8252명), 스페인(11만5357명), 우크라이나(11만403명), 남아프리카공화국(10만2371명), 터키(10만1203명) 순으로 많았다.

우리나라의 누적 사망자 수보다 많지만 10만명 미만인 곳은 루마니아(6만7246명), 필리핀(6만4432명), 칠레(6만2052명), 헝가리(4만8184명), 일본(4만7826명), 캐나다(4만7118명), 베트남(4만3167명), 체코(4만1743명), 불가리아(3만7978명), 말레이시아(3만6574명), 에콰도르(3만5935명), 그리스(3만4024명), 태국(3만3037명), 벨기에(3만3000명), 파키스탄(3만629명)이 있다.

반면 우리나라보다 누적 사망자 수가 적은 곳은 튀니지(2만9263명), 포르투갈(2만5305명), 네덜란드(2만2886명), 오스트리아(2만1116명), 스웨덴(2만857명), 호주(1만5068명) 등이 있다.

다만 100만 명당 사망자 수는 한국이 577.53명으로 세계 평균 829.77명보다 낮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의미하는 치명률도 0.11%로 현저히 낮은 편이다. 반대로 일본 0.2%, 베트남 0.4%, 미국 1.1%, 인도 1.2%, 러시아 1.8%, 중국 1.9%, 브라질 2.0%, 남아프리카공화국 2.5%, 멕시코 4.6%에 달한다.

그러나 국내에서도 60세 이상 고령층의 치명률은 높은 축에 든다.

전체 사망자의 93.64%인 2만8122명이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80세 이상 1만7806명(59.29%), 70대 6858명(22.84%), 60대 3458명(11.51%)이다. 치명률로는 각각 2.1%, 0.48%, 0.12%나 된다.

우려스러운 점은 한때 한 자릿수(10월18일·6명)까지 떨어진 사망자 수가 최근 들어 다시 증가해 하루 40~60명대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사망자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가 좀체 떨어지지 않고 있다. 주간 하루 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407명이다.

이날 0시 기준 위중증 환자 수로는 451명으로 9월21일(494명) 이후 두 달 사이 최다를 기록했다.

하지만 백신 접종률은 주춤한 상황이다. 지난 18일 0시 기준 동절기 추가 접종자는 누적 191만5475명으로 전체 인구 대비 4.3%, 60세 이상 대비로는 12.4%에 불과하다.

지난 10일 기준 국내 도입된 개량 백신은 총 2164만회분으로 1순위 접종대상인 고령층 1374만3932명이 모두 맞고도 남을 물량이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국민들이 코로나19의 위험성을 예전처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백신 부작용 우려도 아직 남아있다"며 "정부가 나서서 접종 필요성을 적극 홍보해야 하는데 그런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은 "우리 정부는 많은 예산을 투입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수준으로 개량 백신을 확보했지만 접종률이 계속 10~20%대에 머무르면 어마어마한 양의 백신이 폐기되고 말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는 또 팍스로비드와 라게브리오 2종의 먹는 치료제를 사용 중이지만 최근 1주(10월30일~11월5일)간 60세 이상 고령층의 처방률은 30.9%에 불과한 실정이다. 정 단장은 "최근 연구에 따르면 팍스로비드를 복용한 환자는 중증화율이 43%, 라게브리오를 복용한 환자는 40% 감소했다"며 "약을 쓰고 안 쓰고에 따라 운명이 달라지는 만큼 전국 의료기관은 치료제를 적극 처방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강화군수 보선 지원사격...탈당 후 출마 안상수에 “복당 없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10.16 재보궐선거 지역인 인천 강화군을 찾아 군수 후보로 출마한 박용철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강화 주민의 삶을 더 개선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오신 것 아닌가. 저도 그렇다"며 "우리 당에서 강화의 일꾼으로 여러분을 위해서 함께 일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강화에서 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실천하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강화 주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겨냥해 "경선의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에 그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이다. 명분없는 행동"이라며 "제가 당대표로서 이렇게 말씀드린다. 복당은 없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국민의힘이 강한 지역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안 전 시장 출마로 보수 표가 양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화를 지역구로 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러가지 사업을 누가 하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남이동길’에서 느끼는 예술의 향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남이동길에서 ‘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Närt문화살롱’은 서대문구 남가좌 생활상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미진동네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이 다양한 예술인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술을 매개로 네트워킹을 형성해 지속적이고 특색있는 ‘남이동길’만의 예술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회차로 나눠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7월~8월 #1 프로그램과 #2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3 프로그램과 #4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Närt 문화 살롱 #3 프로그램은 ‘Närt 화요 미식회; 예술 한 조각, 대화 한 스푼’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5곳의 상점에서 5회차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장소와 주제는 △1회차 ‘선휴커피’에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남이동길’(건축가 김은경 소장) △2회차 ‘조조갤러리’에서 ‘K-pop과 엔터테인먼트 시장’(배드보스 컴퍼니 조재윤 대표) △3회차는 ‘노잉로스팅 하우스’에서 ‘사진과 영상예술’(사진작가 송길수) △4회차는 ‘썬공방’에서 ‘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