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국제

美, 우크라에 4조원대 군사 무기 대규모 지원

URL복사

브래들리, HIMARS, 포탄 등 대규모 지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그 주변국들에 37억5000만달러(약 4조7250억원)의 군사 무기와 기타 원조를 보낼 것이라고 백악관이 발표했다고 AP, CNN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지원에는 브래들리 장갑차가 처음으로 포함된다. 이 장갑차는 전투를 위해 병력을 수송하는 데 사용되며, 대전차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기 때문에 "탱크 킬러"로 알려져 있다.

백악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가장 큰 규모인 이번 지원책에는 우크라이나에 직접 보낼 28억5000만달러(약 3조5910억원) 상당의 미 국방부 비축물자를 비롯해 우크라이나 군의 장기적인 역량을 구축하고 현대화를 지원하기 위한 2억2500만달러(약 2835억원), 유럽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장비 기금 지원에 따른 소진 재정을 보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6억8200만달러(약 8593억원)의 자금이 포함됐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전쟁은 중대한 시점에 있으며 우리는 우크라이나인들이 러시아의 침략에 저항하는 것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야 한다"고 이같은 지원책을 발표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직접 지원에는 브래들리 장갑차 50대와 대전차 미사일 500대, 항공모함을 위한 탄약 25만발이 포함된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M113 수송용 장갑차 100대와 지뢰방지용 매복보호장갑차(MRAPS) 55대, 험비 138대,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과 방공시스템, 기타 다른 무기와 수천발의 포탄을 보낼 계획이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브래들리 장갑차가 동부 우크라이나의 농촌 지역에서 진행 중인 격렬한 전투에서 특히 유용할 것"이라며 "이는 우리가 지금 현장에서 보고 있는 전쟁과 올 겨울 동안 볼 것으로 예상되는 전쟁과 매우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말했다.

평론가들은 미국이 브래들리(장갑차와 에이브럼스(전차)와 같은 핵심 무기와 전차를 제공하는 것이 너무 느리다고 불평하며, 미국이 지난해 전투에서 우크라이나에 도움을 줄 수 있었다고 비판했다.

 

이에 로라 쿠퍼 미 국방부 러시아·우크라이나·유라시아 담당 부차관보는 "지금이 브래들리를 제공할 적기"라고 반박했다. 쿠퍼는 "이달 말부터 시작될 예정인 미국 주도의 훈련은 군대가 무기를 운용, 유지, 수리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미 국방부의 더 복잡하고, 가스를 많이 소비하고, 중무장한 M1 에이브럼스 탱크와 같은 전차를 제공하는 것은 더 많은 유지보수와 다른 훈련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이번 지원책은 독일이 올해 1분기에 마르더 장갑차 40대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백악관과 국방부에 의해 구체화됐다.   

독일은 지난 5일(현지시간)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전화통화에 이어 마르더 장갑차를 지원할 계획을 발표했다.

슈테펜 헤베슈트라이트 대변인은 베를린에서 기자들에게 "이 40대의 장갑차는 우크라이나로 인도될 수 있도록 1분기에 이미 준비가 완료돼야 한다"고 말했다. 독일은 우크라이나군이 장갑차를 사용할 수 있도록 훈련할 계획이며, 헤베슈트라이트 대변인은 전문가들이 이 훈련과정에 약 8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독일은 이미 곡사포, 게파드 자주대공포, IRIS-T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등 상당한 군사 지원을 했으며, 올해 이 중 3대를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숄츠 총리는 오랫동안 마르더 장갑차와 탱크 등에 대한 공급 압력을 경계해 왔으며, 독일이 그러한 공급을 홀로 부담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독일 관리들은 다른 나라들은 우크라이나에 아무것도 공급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해왔다. 그러나 이번 주 프랑스, 미국, 독일은 모두 전차에 미치지 못하는 유사한 장갑차를 보낼 계획을 발표했다.

 헤베슈트라이트 대변인은 숄츠와 바이든의 통화에서 전차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은 가능한 한 강력하게 우크라이나를 지원한다는 원칙을 고수할 것이며, 동시에 무기 공급에 대해서는 단독으로 나서지 않을 것이며, 나토(NATO)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당사자가 되지 않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강화군수 보선 지원사격...탈당 후 출마 안상수에 “복당 없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10.16 재보궐선거 지역인 인천 강화군을 찾아 군수 후보로 출마한 박용철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강화 주민의 삶을 더 개선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오신 것 아닌가. 저도 그렇다"며 "우리 당에서 강화의 일꾼으로 여러분을 위해서 함께 일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강화에서 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실천하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강화 주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겨냥해 "경선의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에 그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이다. 명분없는 행동"이라며 "제가 당대표로서 이렇게 말씀드린다. 복당은 없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국민의힘이 강한 지역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안 전 시장 출마로 보수 표가 양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화를 지역구로 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러가지 사업을 누가 하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심장 스텐트 환자, 다른 수술 때 아스피린 복용 중단해도 안전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경우, 스텐트를 삽입해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관상동맥 중재시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이때 스텐트를 삽입한 부위에 혈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항혈소판제인 아스피린을 복용한다. 아스피린이 혈액을 묽게 하는 역할을 하다 보니 치아 발치나 용종 제거를 위한 내시경치료, 암 수술 등 다른 질환으로 수술받을 때 출혈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져, 타 수술 전후 아스피린 복용 여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지 1년 이상 경과한 환자가 암, 치아, 무릎, 고관절 등 비심장수술을 받을 때 아스피린 복용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더라도 큰 문제 없이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안정민·강도윤 교수팀은 약물 용출성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비심장수술을 받기 전후 일시적으로 아스피린 복용을 중단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아스피린을 지속적으로 복용한 환자와 비교하여 사망·심근경색·혈전증·뇌졸중 등 주요 임상사건 발생률이 큰 차이가 없었으며 오히려 출혈은 감소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심장

문화

더보기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남이동길’에서 느끼는 예술의 향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남이동길에서 ‘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Närt문화살롱’은 서대문구 남가좌 생활상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미진동네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이 다양한 예술인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술을 매개로 네트워킹을 형성해 지속적이고 특색있는 ‘남이동길’만의 예술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회차로 나눠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7월~8월 #1 프로그램과 #2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3 프로그램과 #4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Närt 문화 살롱 #3 프로그램은 ‘Närt 화요 미식회; 예술 한 조각, 대화 한 스푼’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5곳의 상점에서 5회차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장소와 주제는 △1회차 ‘선휴커피’에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남이동길’(건축가 김은경 소장) △2회차 ‘조조갤러리’에서 ‘K-pop과 엔터테인먼트 시장’(배드보스 컴퍼니 조재윤 대표) △3회차는 ‘노잉로스팅 하우스’에서 ‘사진과 영상예술’(사진작가 송길수) △4회차는 ‘썬공방’에서 ‘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