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공화당 원내대표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원이 7일(현지시간) 118대 하원의장으로 취임했다. 15차 투표 끝에 하원의장으로 선출된 매카시는 첫 연설에서 동료 의원들에게 "이제 힘든 일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CNN 등에 따르면 매카시는 이날 새벽 하원의장에 당선된 후 연설에서 "쉽죠, 그렇죠?"라고 동료 의원들에게 농담을 건네면서 15차에 걸친 투표 끝에 하원의장으로 당선된 혹독한 투표를 의식한 듯 "우리가 여기까지 올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오늘, 다음 주, 다음 달, 내년에 여기서 하는 일은 이후 이어지는 모든 것의 기조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하원의장으로서 나의 궁극적인 책임은 나의 정당, 나의 회의, 심지어 우리 의회에 있지 않다"며 "나의 책임, 우리의 책임은 우리나라에 있다"고 말했다.
매카시는 "중국 공산당의 부상"을 다룰 것이라고 약속했다.
매카시 하원의장 당선자는 "새 하원은 미국이 중국과의 경제 경쟁에서 이기기를 원한다"며 중국을 '중국 공동체당'이라고 지칭했다.
매카시 의장은 "우리는 또한 미국의 장기적인 도전인 부채와 중국 공산당의 부상에 대해서도 다룰 것"이라며 "중국 공산당에 대해서는 초당적으로 중국 관련 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중국으로 간 수십만 개의 일자리를 어떻게 되살릴 것인지를 조사한 뒤 이 경제 경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