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정치

당정 "대학 지원권한 지방이양 2025년 전국확대"

URL복사

'지방대육성법·사립대개선법' 연내 통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8일 국회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개최한 뒤 윤석열 정부 교육개혁의 일환인 대학 지원 권한의 지방 이양을 2023년 5개 시·도에서 시범 추진 후 2025년부터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내용의 '지역맞춤형 교육개혁' 본격 추진을 결의했다.

 

부실대학 개혁에 관해서는 재산처분 등 통폐합·해산 등에 관한 특례를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한 법률 제·개정은 연내 추진하기로 했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이날 국회에서 고위당정협의회를 개최한 뒤 이같은 내용의 '지역맞춤형 교육개혁' 본격 추진을 결의했다.

당정은 이를 위해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지방대육성법) 개정과 사립대학 구조개선 지원에 관한 법률(사립대학 구조개선법) 제정을 연내 마무리할 수 있게 시한을 두고 추진하기로 했다.

당에 따르면 올해부터 대학 지원 관련 권한을 이양할 5개 시도는 교육부가 자체 계획으로 선정 중이다.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지자체로 옮겨가는 권한은 지역 특화 산업단지 관련 인재 양성에 방점을 둔다고 설명했다.

당정은 이를 통해 지방대학과 지역이 선순활 수 있는 지자체 주도의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 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를 구축하기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고위당정협의 모두발언에서 "과거 대학들은 인재양성과 지역 발전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했지만, 이제는 시대 뒤떨어진 규제와 변화에 대한 소극적 대응으로 경쟁력을 잃었다"며 "중앙에 집중된 고등교육 관련 권한을 지자체로 대폭 이양하고 대학 혁신의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과감히 철폐하겠다"고 밝혔다.

당정은 또 부실대학 구조 개혁에 관해서는 학과 신설, 정원 조정과 함께 재산 처분 등에 대한 규제를 대폭 없애고, 부실대학의 퇴로 마련을 위해 재산처분·사업양도·통폐합에 관한 특례와 함께 해산시 공익·사회복지법인으로 잔여재산 출연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종사자 자녀들의 해당 지역 중·고등학교 재학률을 조사해 관련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실태조사에 즉시 착수하기로 했다.

정진석 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노무현 정부 이후 주요 공기업을 분산시켜 이른바 혁신도시를 건설했는데, 정말 지방 균형발전의 축이 되고 있나"라며 "혁신도시 근무하는 분들의 자녀 가운데 그 지역 중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몇 퍼센트나 되는지 교육부가 실태조사를 해줬으면 한다"고 촉구했는데, 정부가 받아들인 것이다.

양 수석대변인은 이에 대해 "혁신도시에 실질적으로 가족들이 내려와서 사는 경우가 별로 없고, 금요일이 되면 다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문제에 대해 지방에서 많은 걱정과 우려를 하는 게 사실"이라며 "실제로 지역에서 자녀를 양육하는 비율을 점검해보고 혁신도시를 지역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기 위해 조사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당정은 부산의 2030년 엑스포 유치에 관해서도 국가적 역량을 총결집하기로 했다.

당정은 오는 4월 부산 현지 실사와 6·11월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앞두고 경쟁국과의 차별화 요소를 적극 홍보하는 한편 전방위적 홍보를 실시해 국민적 지지세를 확산시키는 데 뜻을 모았다.

당정은 또 5월 개최되는 기후변화박람회를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수준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진석 위원장은 "엑스포를 유치했을 때 대한민국의 국격이 얼마나 올라가고 국민 경제 전반에 어떤 효과가 있는지 홍보 포인트를 정확히 짚어서 국민적 붐업을 일으켰으면 한다"고 홍보 강화를 특별히 주문했다.

양 수석대변인은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박람회를 기획해서 하는 것이고, 어느 나라에도 기후위기 관련 박람회 개최가 없다"며 "이를 통해 기후변화 관련 산업이나 2030엑스포 유치를 위해 충분한 역량을 갖고 있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박람회"라고 부연했다.

당정은 11월 최종 선정까지 중점 교섭국에 유치사절단을 보내는 등 지지 확보에도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날 고위당정협의에는 당에서 정진석 위원장·주호영 원내대표, 정부에서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대통령실에서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 등이 참여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강화군수 보선 지원사격...탈당 후 출마 안상수에 “복당 없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10.16 재보궐선거 지역인 인천 강화군을 찾아 군수 후보로 출마한 박용철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강화 주민의 삶을 더 개선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오신 것 아닌가. 저도 그렇다"며 "우리 당에서 강화의 일꾼으로 여러분을 위해서 함께 일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강화에서 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실천하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강화 주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겨냥해 "경선의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에 그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이다. 명분없는 행동"이라며 "제가 당대표로서 이렇게 말씀드린다. 복당은 없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국민의힘이 강한 지역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안 전 시장 출마로 보수 표가 양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화를 지역구로 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러가지 사업을 누가 하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심장 스텐트 환자, 다른 수술 때 아스피린 복용 중단해도 안전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경우, 스텐트를 삽입해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관상동맥 중재시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이때 스텐트를 삽입한 부위에 혈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항혈소판제인 아스피린을 복용한다. 아스피린이 혈액을 묽게 하는 역할을 하다 보니 치아 발치나 용종 제거를 위한 내시경치료, 암 수술 등 다른 질환으로 수술받을 때 출혈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져, 타 수술 전후 아스피린 복용 여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지 1년 이상 경과한 환자가 암, 치아, 무릎, 고관절 등 비심장수술을 받을 때 아스피린 복용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더라도 큰 문제 없이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안정민·강도윤 교수팀은 약물 용출성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비심장수술을 받기 전후 일시적으로 아스피린 복용을 중단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아스피린을 지속적으로 복용한 환자와 비교하여 사망·심근경색·혈전증·뇌졸중 등 주요 임상사건 발생률이 큰 차이가 없었으며 오히려 출혈은 감소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심장

문화

더보기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남이동길’에서 느끼는 예술의 향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남이동길에서 ‘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Närt문화살롱’은 서대문구 남가좌 생활상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미진동네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이 다양한 예술인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술을 매개로 네트워킹을 형성해 지속적이고 특색있는 ‘남이동길’만의 예술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회차로 나눠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7월~8월 #1 프로그램과 #2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3 프로그램과 #4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Närt 문화 살롱 #3 프로그램은 ‘Närt 화요 미식회; 예술 한 조각, 대화 한 스푼’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5곳의 상점에서 5회차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장소와 주제는 △1회차 ‘선휴커피’에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남이동길’(건축가 김은경 소장) △2회차 ‘조조갤러리’에서 ‘K-pop과 엔터테인먼트 시장’(배드보스 컴퍼니 조재윤 대표) △3회차는 ‘노잉로스팅 하우스’에서 ‘사진과 영상예술’(사진작가 송길수) △4회차는 ‘썬공방’에서 ‘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