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4.09.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정치

김진표, 베트남 찾아 '최고 수준 양국관계 원년' 강조

URL복사

'경제수도' 호치민서 동남아순방 첫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은 13일(현지시간) '경제 수도' 호치민을 찾아 "한국과 베트남이 최고 수준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후 양국관계의 새로운 원년을 시작하는 첫해 첫달"이라며 경제 교류 여건을 더 개선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이어 삼성전자 현지 공장을 살피고 해외 근무를 격려했다.

김 의장은 이날 베트남 호치민시 통일궁에서 판 반 마이 호치민시 인민위원장을 만나 "한국 기업인들과의 대화를 두 차례나 직접 주재해주셨다고 해서 늘 감사하다"며 "3000개가 넘는 한국 기업들이 이곳에서 활동하고, 9만명의 한국 국민들이 남부 지역에 체류하고 있다"고 인사를 건넸다. 인민위원장은 한국의 시장(市長)에 해당한다.

김 의장은 비공개 환담에서 마이 위원장에게 베트남 거주 한국인 비자 발급·연장 문제와 한국 기업에 대한 부가가치세·법인세 감면 환급에 관해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김 의장은 또 호치민 한국국제학교의 부지 확장에 대한 조속한 승인도 부탁했다.

이에 마이 위원장은 "호치민시는 한국 기업에게 제일 좋은 조건을 마련해주는 것을 책임으로 여기고 있다"며 김 의장의 전언을 최대한 해결하는 한편 중앙부처에 건의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의장은 또 호치민시가 부산과 자매결연을 맺은 사실을 들며 2030 엑스포 부산 유치에 대한 지지도 호소했다. 김 의장 순방에는 부산 북·강서갑 출신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동행했다.

김 의장은 "베트남 측이 '긍정 검토' 입장을 밝혔는데, 한-베간 심화되는 협력관계 및 호치민시와 한국의 특별한 관계를 고려해 베트남이 부산 개최 지지 입장을 적극적으로 신속하게 표명할 수 있도록 관심을 요청한다"고 했다.

앞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이 지난해 12월 방한해 부산 유치 지지에 긍정적 태도를 시사한 점을 상기시킨 것이다. 마이 위원장은 "호치민시는 부산이 2030 세계박람회를 유치하는 것을 지지한다"며 성사될 경우 적극적으로 참가하겠다고 답했다.

호치민시는 교통과 환경오염, 기후변화 대응 등을 당면 과제로 삼고 있는데, 김 의장은 이에 관해서도 "대한민국에서는 부산이 스마트시티의 대표주자"라며 "한국을 방문해 부산의 도로교통·물류 등 분야가 과학기술과 결합해 어떻게 스마트시티로 발전해나가고 있는지 보시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시(市) 당국 회동을 마친 뒤 삼성전자 호치민 법인 공장을 찾았다. 호치민 법인은 TV·모니터·냉장고·세탁기·청소기 등을 생산하는 고용 규모 5000여명의 대형 공장이다. 2021년 기준 매출액 53억 달러를 기록했다.

김 의장은 윤철운 법인장(부사장)으로부터 제품 소개와 공장 현황 브리핑을 들은 뒤 "여러 힘든 여건 속에서도 삼성 호치민 공장이 제대로 좋은 제품을 개발해서 세계적 가전업체의 위상을 계속 확보할 수 있도록 격려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먼 나라에서 수고가 많으시다"고 전했다.

현지시간 기준 전날(12일) 자정께 베트남에 입국해 호치민에서 행보를 시작한 김 의장은 14일 하노이로 이동해 17일 베트남 중앙정부·의회 요인들을 만날 예정이다.

김 의장 순방에는 민주당 박광온·전재수·김회재 의원과 국민의힘 유상범·이종성 의원이 동행했다. 고재학 국회의장공보수석, 서진웅 정책기획비서관, 조구래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김 의장을 보좌하고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동훈, 강화군수 보선 지원사격...탈당 후 출마 안상수에 “복당 없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7일 10.16 재보궐선거 지역인 인천 강화군을 찾아 군수 후보로 출마한 박용철 후보를 지원 사격했다. 한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열린 박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서 "강화 주민의 삶을 더 개선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오신 것 아닌가. 저도 그렇다"며 "우리 당에서 강화의 일꾼으로 여러분을 위해서 함께 일할 사람들이 많이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주민이 원하는 정치를 하는 것의 출발을 강화에서 하겠다"면서 "이번 기회에 국민의힘이 어떻게 해야 강화의 힘이 될 수 있는지 연구하고 실천하겠다.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강화 주민을 생각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그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겨냥해 "경선의 기회가 있는데도 당을 탈당해서 출마한 경우에 그건 주민들의 희망을 저버리는 행동이다. 명분없는 행동"이라며 "제가 당대표로서 이렇게 말씀드린다. 복당은 없다"고 말했다. 강화군은 국민의힘이 강한 지역이지만, 당 안팎에서는 안 전 시장 출마로 보수 표가 양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강화를 지역구로 둔 배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여러가지 사업을 누가 하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심장 스텐트 환자, 다른 수술 때 아스피린 복용 중단해도 안전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경우, 스텐트를 삽입해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관상동맥 중재시술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이때 스텐트를 삽입한 부위에 혈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항혈소판제인 아스피린을 복용한다. 아스피린이 혈액을 묽게 하는 역할을 하다 보니 치아 발치나 용종 제거를 위한 내시경치료, 암 수술 등 다른 질환으로 수술받을 때 출혈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려져, 타 수술 전후 아스피린 복용 여부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최근 국내 연구진이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지 1년 이상 경과한 환자가 암, 치아, 무릎, 고관절 등 비심장수술을 받을 때 아스피린 복용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더라도 큰 문제 없이 안전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안정민·강도윤 교수팀은 약물 용출성 관상동맥 중재시술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비심장수술을 받기 전후 일시적으로 아스피린 복용을 중단한 효과를 분석한 결과, 아스피린을 지속적으로 복용한 환자와 비교하여 사망·심근경색·혈전증·뇌졸중 등 주요 임상사건 발생률이 큰 차이가 없었으며 오히려 출혈은 감소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심장

문화

더보기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남이동길’에서 느끼는 예술의 향기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남이동길에서 ‘의 세 번째와 네 번째 이야기가 펼쳐진다. 문화예술 in 골목상권 프로젝트 ‘Närt문화살롱’은 서대문구 남가좌 생활상권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재미진동네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 주민이 다양한 예술인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예술을 매개로 네트워킹을 형성해 지속적이고 특색있는 ‘남이동길’만의 예술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의미를 두고 있다. 다회차로 나눠 진행되는 해당 프로그램은 지난 7월~8월 #1 프로그램과 #2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9월부터 10월까지 #3 프로그램과 #4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먼저 Närt 문화 살롱 #3 프로그램은 ‘Närt 화요 미식회; 예술 한 조각, 대화 한 스푼’이라는 주제로 9월 24일부터 10월 22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5곳의 상점에서 5회차에 걸쳐 강연을 진행한다. 강연 장소와 주제는 △1회차 ‘선휴커피’에서 ‘건축가의 시선으로 따라가는 남이동길’(건축가 김은경 소장) △2회차 ‘조조갤러리’에서 ‘K-pop과 엔터테인먼트 시장’(배드보스 컴퍼니 조재윤 대표) △3회차는 ‘노잉로스팅 하우스’에서 ‘사진과 영상예술’(사진작가 송길수) △4회차는 ‘썬공방’에서 ‘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서울시교육감선거 후보 양 진영 단일화 성공 이제는 결과가 중요하다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놓고 보수, 진보 양 진영이 후보 단일화에 성공함으로써 이번 선거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보수 후보 단일 기구인 ‘서울시교육감 중도우파 후보 단일화 통합대책위원회(통대위)’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을 단일후보로 추대했다고 밝혔다. 단일화후보로 추대된 조 후보는 “조희연표 교육정책은 혁신학교와 학생인권조례인데 둘 다 처참한 실패로 끝난 실험이라고 생각한다”며 “학부모 사이에서 혁신학교는 ‘공부는 안 가르치는 학교’로 소문이 났고 학생인권조례는 학생의 권리만 일방적으로 강조하고 의무와 책무는 서술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교권이 살아야지 학생의 인권도 지켜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교육감이 된다면 우선적으로 교권 수호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통대위의 여론조사 결과를 수용할 수 없다며 제2단일화 기구를 통한 단일화를 주장했던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회장, 홍후조 고려대 교수가 이날 통대위의 결정을 전격 수용하고 중도보수 후보의 승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태겠다는 대승적인 결정을 내렸다. 안 전 회장은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