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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트럼프, 2024 대선 출마선언 두 달만에 동부 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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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하는 미완의 사업 완결" 주장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024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대통령은 선언 두 달여 만인 28일(현지시간) 동부지역의 뉴햄프셔 주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의 집회에 참석해 일찍 투표를 시작하는 이들 주에서 최초의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트럼프는 컬럼비아에서 열린 저녁 모임에서 자신의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지도부를 소개하면서 "우리는 함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드는 미완의 사업을 완성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트럼프와 지지자들은 이들 2개 주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얻은 지지 세력에 힙입어 그 동안 재선 출마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게 했던 수 많은 지저분한 사법적 문제 등을 헤치고 대선가도의 선두에 서게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는 앞서 그의 첫 유세장인 세일럼의 뉴햄프셔 공화당 지도부 연례 총회에서도 "모두들  트럼프는 집회를 하지 않을 것, 선거운동도 안할 것,  이미 그럴 힘이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나는 전보다 더욱 화가 나있고 그 전의 어느 때 보다도 이 문제에 온힘을 다 바치고 있다"고 선언했다.

트럼프는 출마 선언을 한 지 몇달이 지나도록 주로 플로리다의 골프 클럽이나 집 근처 골프장에서 시간을 보냈지만, 측근들은 그들이 막후에서 바쁘게 움직였다고 주장한다. 

 

플로리다주 팜비치에서는 트럼프 대선운동 본부가 문을 열었고 그 동안 직원 채용등을 계속했다는 것이다.
 
최근 몇주 동안은 트럼프 후원자들이 정치단체나 선출직 공직자들에게 다른 공화당원들이 각자  자기 일에 바쁜 동안 결정적인 순간에 트럼프에 대한 지원을 해 달라고 연락을 계속했다고도 밝혔다.

뉴햄프셔 주에서는 트럼프가 이민문제와 범죄 등 선거운동의 주제를 널리 홍보하면서 자기 정책들은 조 바이든 정부와 정 반대의 방향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이 선거 일정을 바꿔서 프라이머리 선거를 제일 먼저 치르는 뉴햄프셔의 순서를 바꾸려 하고 있다면서 2020년이 지역 대선후보자 예비선거에서 겨우 5위에 그쳤던 바이든이 " 치사하게도 주민들의 사랑을 받는 정치적 전통을 망가뜨리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트럼프 자신도 두 번이나 프라이머리에서 승리하고도 뉴햄프셔주의 다수 후보 지위는 매번 민주당에게 빼앗겼다.

나중에 사우스 캐롤라이나 유세에서 트럼프는 바이든과 민주당 정부의 전기 난로, 전기차 선전을 조롱하면서 자신이 재임시에 석유생산을 늘리고 무역협정을 타결하고 멕시코 국경을 넘는 불법 이민과 싸웠던 치적을 크게 선전했다.

하지만 2024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트럼프는 아직은 플로리다주의 론 드산티스 주지사,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니키 헤일리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지사등과 함께 대선 후보군 가운데 한 명일 뿐이다.

헤일리 주지사는 트럼프 정부에서 유엔주재 대사를 지낸 인물로 앞으로 몇 달 이내에 대선 선거운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의회에서 열린 이 날 트럼프의 집회에서는 헨리 맥매스터 주지사와 린지 그레이엄 연방 상원의원을 비롯한 주 의회 공화당 의원들이 참석했다. 

하지만 일부 참석자들은 프라이머리 1차 투표가 아직 1년 이상 남은 지금 시점에서 누구를 지원한다고 밝히기 보다는 누가 최종 대선 레이스에 앞장 서느냐를 기다리는 편이 낫다고 말한다.  또 어떤 사람들은 공화당이 이제는 트럼프 시대를 넘어 서서 새로운 세대의 지도자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2016년 트럼프 대선본부에서 일했던 제리 맥대니얼은 유권자들이 트럼프를 넘어서서 다른 인물을 향할 거라는 생각을 일축했다.  "일부 언론에서 트럼프가 지지를 잃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그렇지 않다.  오히려 현 정부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면서 분노한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지지자들은 전보다 더 많아졌다"고 주장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집회는 왕년의 방송 스타이며 자신의 이미지를 위해서는 거액을 투척했던 트럼프에게는 어떤 면에서 값싼 소규모 행사에 불과하다.  트럼프는 11월에 출마를 선언한 이후로  엄격한 정치자금법과 그 동안의 법적 책임, 자신의 정치후원 집단이 거액을 지불하는 수 백만 달러 짜리 호화 만찬 등을 금지하는 현행 선거법 규제 아래에서 선거운동을 출범해야 한다.

이미 선거운동 초기부터 트럼프는 홀로코스트의 존재를 부인하는 백인우월주의자 닉 푸엔테스나 반유대주의 래퍼 카이에 웨스트와의 만찬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또 자신을 수퍼히어로,  카우보이,  우주비행사로 그려넣은 디지털 카드를 만들어 팔면서 많은 사람들의 조롱과 비난의 대상이 되어왔다.
 
특히 수백 건의 정부 기밀문서 유출 사건으로 기소되고도 이를 제출하는 것을 거부해 형사 소송의 대상이 되어 있는 점, 2020년 대선 불복을 뒤집기 위해 의사당 난입을 배후 조종한 혐의 등 일련의 범죄 수사 대상이 되어 있는 점도 트럼프의 불리한 조건들이다. 
 
 그런데도 초기 여론조사 결과 공화당의  대선후보 1위는 트럼프로 되어 있다.

뉴햄프셔주 공화당 위원회의 퇴임하는 위원장 스티븐 스테파넥은 이에 대해서 "총은 발사되었고,  선거운동 시즌은 이미 출범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그를 뉴햄프셔 선거운동본부 고문으로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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