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일본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에 눈독을 들이는 가운데 미국·일본·호주·인도 등 이른바 '쿼드(Quad)'가 안보리 상임이사국 확대 구상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4일 NHK 등에 따르면 쿼드 외교장관은 이날(현지시간 23일) 제77차 유엔총회를 계기로 뉴욕에서 회담을 갖고 유엔 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상임이사국 의석수 확대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회담후 공개된 공동발표문에 따르면 쿼드 장관들은 인도·태평양 지역 사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지역’을 위해 계속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현상을 변경하려 하거나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려는 그어떤 일방적인 행동도 강력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개국은 악의적인 사이버 공격 등 글로벌 위협에 공동 대처하고, 인도적 지원 및 재난 구호와 관련해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일본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안보리 개편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보 총리가 20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연설에서 유엔 안보리의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엔의 신뢰성이 위기에 빠지고 있다면서 안보리 개혁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유엔 총회 연설에서 온실가스 배출 등 지구온난화의 책임이 없음에도 자국민이 홍수로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24일 파키스탄 언론 돈(DAWN) 등에 따르면 샤리프 총리는 이날(현지시간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77차 유엔총회 연설에서 홍수 위기로 파키스탄이 처한 상황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샤리프 총리는 6월 중순부터 시작된 계절성 몬순 우기로 일어난 큰 홍수에 대해 "지구온난화의 이처럼 파괴적인 사례를 본 적이 없고, 파키스탄인들의 삶은 영원히 바뀌었다"고 밝혔다. 이어 "40일 밤낮으로 홍수가 우리에게 덮쳤고, 이번 홍수로 파키스탄 국민 3300만명의 건강이 위험에 처했으며 어린이 400명을 포함해 150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말했다. 샤리프 총리는 "우리가 이 (기후변화) 재앙을 촉발하지 않았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는 진실"이라면서 "세계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에서 파키스탄의 배출량이 차지하는 비중은 1% 미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파키스탄에서 일어난 일은 파키스탄에만 머물지 않을 것"이라면서 "더 늦기 전 세계정상들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3일 중국중앙(CC)TV는 지난 6월에 진수한 중국 세 번째 항공모함 푸젠호가 계류(정박)시험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항모는 건조, 진수, 계류시험, 해상시험 4단계를 거쳐 실전에 배치된다. 계류시험은 선박을 항구에 정박한 상태에서 기계, 무기, 통신 등 각종 장비들에 대한 적합성, 호환성 테스트를 진행한 것을 의미한다. 중국 세 번째 항모인 푸젠호는 지난 6월17일 상하이 인근 장난조선소에서 진수했다. 푸젠호는 중국 첫 항모 랴오닝호, 두 번째 항모 산둥호와 동일하게 재래식 항모이지만, 함재기 이착륙을 위한 캐터펄트가 최초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캐터펄트는 항공모함 갑판에서 함재기를 쏘아 올리는 장치다. 캐터펄트를 이용하면 함재기 출격 회수를 기존 스키점프 방식에 비해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한편 25일은 중국 첫 항모 랴오닝호 취역 10주년 기념일이다. 중국 관영 언론은 "중국이 3개 항모를 보유하면서 군사력이 획기적으로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란에서 한 20대 여성이 히잡을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당국에 체포됐다가 의문사한 사건에 항의 시위가 확산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친정부 맞불 시위도 열리면서 혼란이 가중됐다. 23일(현지시간) 수도 테헤란을 비롯한 이란 전역 곳곳에서 이들 시위대를 규탄하는 친정부 집회가 열렸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테헤란에 열린 친정부 시위에는 수천명이 참석했다. 시위자들은 이란 국기를 흔들며 정부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시위대는 또 “최근 시위는 외국세력 때문”이라면서 이스라엘과 미국을 비난하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이란 정부는 친정부 시위대가 자발적으로 시위를 벌였다고 주장했다. 이란 반정부 시위는 마흐사 아미니라는 22세 여성이 히잡으로 머리를 제대로 가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 13일 도덕 경찰에 체포·구금된지 3일 만인 지난 16일 사망하면서 촉발됐다. 경찰은 그녀가 조사 도중 사망했다며 폭행은 없었다고 발표했지만, 유족은 아미니가 심장 질환을 앓은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비평가들은 멍이 들고 피를 흘린 것으로 봐서 구타를 당한 것으로 추측했다. 항의 시위는 수도 테헤란을 비롯해 최소 13개 도시에서 열렸다. 이란 국영 TV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산하 북한 전문 매체인 '비욘드 패럴렐(BEYOND PARALLEL)'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장으로 활용될 수 있는 북한 평안북도에 위치한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규모 확장공사가 진행 중이며 이로 인해 당분간 위성 발사가 이뤄질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 나왔다. 매체는 "서해발사장에서 대대적인 개조와 현대화 작업이 진행 중"이라면서 "연료·산화제 저장고 등 핵심 건물이 부분 철거돼 당분간 이 발사장에서 새로운 위성이 발사될 가능성은 극히 낮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또 "연료·산화제 저장고 용량 확장이 이번 공사의 주요 목표로 보인다"면서 "저장시설 용량이 커지면 더 크고 강력한 장거리 로켓도 발사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김정은 북한 총서기는 지난해 말 서해위성발사장의 대대적인 현대화를 지시하고, 지난 3월 11일 발사장을 시찰한 바 있다. 매체는 "지난 9일 촬영된 위성사진에 기존 연료·산화제 저장고의 지붕이 제거되고, 저장고 증축을 위한 부지 정리작업이 진행되는 모습이 담겼다"고 전했다. 아울러 "로켓 발사대 주변에는 관련 장비와 보급품도 꾸준히 공급되는 것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24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 업무추진비 집행에 관한 규칙'(부령) 개정안을 지난 23일 입법예고했다. 지방자치단체의 '돈 주머니' 관리가 한층 더 깐깐해지고 투명해진다. 이 개정안은 지자체의 공무 처리 비용인 업무추진비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집행 기준과 범위를 구체화하고 변화된 집행 여건을 반영한 것이 핵심이다. 청사방호원, 주·정차단속원, 불법광고물 단속원, 환경미화원, 운전원 등 현장에서 근무하는 상근 근무자에 대한 격려금(현금) 또는 격려품 지급은 노고로 인한 격려가 필요한 경우에만 집행하도록 했다. 이때에도 주기적인 집행은 금지했다. 현재는 현장 근무자에 한해 업무추진비로 격려금품을 지급할 수 있지만 집행 사유가 구체화돼 있지 않아 지자체장과 지방의회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의 쌈짓돈 마냥 멋대로 쓸 수 있었다. 반면에 체육·문화·학술대회에 출전한 선수와 동행한 임직원의 격려 차원에서 업무추진비로 격려품과 식사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단, 임직원이 직접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 점을 고려해 현금으로는 지급할 수 없도록 했다. 또 지자체가 시책사업 홍보를 위해 블로거와 유튜버 등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간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금요일인 지난 23일 전국에서 2만935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2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9353명 늘어 누적 2459만4336명명이다. 전날 2만9108명보다 245명 늘었으나, 1주 전인 지난 17일 4만3457명보다는 1만4104명 줄었다. 국내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2만9047명이다. 60세 이상 고령층 7651명(26.3%),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5822명(20.0%)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는 306명으로 집계됐다. 내국인 190명, 외국인 116명으로,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33명이 걸러졌다. 코로나19 사망자는 63명 늘어 누적 2만8140명이 됐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뜻하는 누적 치명률은 0.11%다. 위중증 환자는 418명으로 전날보다 19명 늘었다. 신규 입원 환자는 3명 증가한 136명이다.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3.4%로 전날 24.1%보다 0.7%포인트 줄었다. 지역별로 수도권 23.9%, 비수도권 22.3%다. 전국의 재택치료 대상자는 전날 2만9190명이 추가돼 19만9230명이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 위중증 418명, 다시 400명대…사망 63명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신규확진 2만9353명…전주보다 1만4104명 감소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홍콩 정부는 2년 넘게 시행돼 온 입국자에 대한 호텔 격리 규정을 폐지한다고 발표했다. 23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존 리 홍콩 행정장관은 이날 오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방역 규정은 오는 26일부터 적용된다”고 밝혔다. 대신 입국자는 입국 이후 3일간 건강 추적 관찰 대상이 된다. 3일이 지난 이후 음성 진단을 받으면 식당, 술집 등 출입이 가능해 진다. 홍콩 정부는 코로나19가 발병한 직후인 지난 2020년 3월 국경을 걸어 잠궜고, 2020년 12월부터는 입국을 허용하는 대신 최장 21일까지 호텔 격리를 의무화하는 등 엄격한 방역 조치를 시행해 왔다. 또한 호텔 격리기간 확진 판정을 받으면 정부 지정 격리 시설에 이송됐다. 앞서 지난달 12일 입국자에 대한 호텔 격리 기간을 7일에서 3일로 줄인 바 있다. 홍콩에서는 엄격한 방역 정책 시행으로 불만이 고조돼 왔다. 홍콩 경제계와 보건 전문가들은 정부에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리 장관은 "이번 조치는 리스크와 경제성장 사이에 균형을 고려해 결정한 것"이라면서 "위기를 통제하는 전제 하에 홍콩의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어서울은 일본 3개 노선을 순차적으로 재개할 계획이다. 일본이 오는 10월부터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고 입국자 수 제한을 폐지하는 방안을 본격 추진하면서, 국내 항공업계가 여객 수요 확보를 위한 일본 노선 확대에 나서고 있다. 우선 오는 27일에는 인천~도쿄(나리타)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다음달 30일부터는 오사카와 후쿠오카 노선도 다시 운항한다. 세 노선 모두 하루 한 편씩 매일 운항할 예정이다. 일본 노선 재개를 기념해 에어서울은 지난 15일부터 선착순 특가 이벤트도 진행했다. 가격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를 포함한 편도총액 기준 ▲인천~도쿄(나리타) 8만3800원부터 ▲인천~오사카 7만7300원부터 ▲ 인천~후쿠오카 7만7300원부터다. 탑승기간은 운항 재개일로부터 12월 22일까지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10월부터는 무비자 일본 여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주간에는 일본 노선을, 야간에는 동남아 노선을 편성하는 등 하반기 운항 노선을 재편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 하이브리드 항공사 에어프레미아도 연내 인천~도쿄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올 연말까지 총 3대의 기체를 도입해 취항지를 늘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8일 정치입문 선언 10주년을 맞아 "제 앞에는 국민의힘을 개혁적인 중도 보수 정당으로 변화시켜서 총선 압승을 이끌고 대한민국을 개혁해서 정권을 재창출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안철수의 10년, 언론인 간담회'를 열고 "더 이상 정치의 변화를 요구하지 않겠다. 이제는 정치의 변화를 주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앞서 지난 2012년 9월19일 정치입문을 선언했다. 그는 "돌이켜보면 2012년은 역사의 변곡점이었다"며 "한국과 미국에서 대선이 있던 그해, 더 거대한 세력 확장을 꿈꾸는 시진핑·푸틴·아베가 권력의 정점에 올랐다"고 회고했다. 안 의원은 "그 후 10년간 세계는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미·중 과학기술 패권전쟁, 탈세계화, 냉전 시대를 연상케하는 블록화, 북한 핵무기가 우리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며 "양극화, 팬대믹, 고물가와 경기침체, 금리 인상으로 중산층은 붕괴되고 서민의 삶은 더 힘들어졌다"고 우려했다. 그는 "제가 처음 정치를 시작했을 때는 국내 구조적인 문제들을 푸는 것이 중요했다"면서도 "그러나 10년이 지난 지금은 대한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일본 정부가 유엔총회 일정에서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하지 않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18일 산케이신문이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우리 대통령실이 지난 15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7차 유엔총회를 계기로 한일정상회담이 합의된 상태라며 시간을 조율 중이라고 밝힌 데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외무성은 "신뢰 관계와 관련된다.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발표는 삼가해달라"며 항의했으며, 일본 정부 내에선 한국 측 발표에 "의도를 모르겠다"며 곤혹스러워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산케이는 "일본 측은 징용공(강제동원 피해자) 소송 문제에 진전이 없는 채 정상회담에 응하는 것에 신중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엔총회에서 두 정상이 짧은 시간 서서 이야기를 나눌 가능성은 있다고 예상했다. 마이니치신문도 "한국 정부가 개최한다고 발표한 한일 정상회담은 일본 측이 신중한 자세를 굽히지 않고 있어 실현이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한편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19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전세기로 하네다 공항을 출발한다. 마이니치는 기시다 총리가 거부권을 가진 러시아의 영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