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이 2022 베이징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서 35번째로 입장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 선수 32명, 임원 50명 등 총 82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한국 선수단은 4일 오후 9시(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베이징동계패럴림픽 개회식에서 46개 참가국 중 35번째로 입장했다. 입장 순서는 중국 간자체 획순에 따라 결정됐다. 개회식에는 윤경선 선수단장을 비롯한 임원과 선수 18명(하키 13명·컬링 5명) 등 총 41명이 참가했다. 기수를 맡은 혼성 휠체어컬링 대표팀(의정부 롤링스톤) ‘장윤정고백’의 리드 백혜진이 대형 태극기를 들고 선두에 섰다. 자리에 함께 한 아이스하키와 컬링 선수들도 환한 웃음을 뛰며 뒤를 따랐다. 윤 단장 등 본부임원들도 작은 태극기를 흔들며 함께 입장했다. 베이징패럴림픽에는 전 세계 50여 개국 1500명 규모의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3일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와 이에 동조한 벨라루스의 참가를 불허했다. 러시아 침공으로 인해 힘든 상황임에도 선수 20명, 가이드 9명으로 구성된 선수단을 파견한 우크라이나는 4번째로 입장했다. 우크라이나 선수단이 기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부가 4일 오후 10시부로 대형 산불이 발생한 경북과 강원에 대해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4일 오전 발생한 경북 울진 산불로 3300㏊가 영향을 받아 화마에 주택 70여채도 잿더미로 변했다. 산림청 산불방지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7분께 울진군 북면 두천리 산154번지 일원에서 발화한 산불은 오후 8시 기준 3300㏊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불로 인해 주택 75채가 소실됐으며, 2525세대 4525명이 인근 마을회관과 초등학교 등으로 대피했다. 창고와 비닐하우스 등도 크고 작은 피해를 입었다. 산림당국은 오후 2시10분께 울진에 '산불 3단계'와 국가위기경보 '심각' 단계를 각각 발령했다. 이에 따라 광역단위 산불진화헬기와 대원 등이 울진 산불 현장에 100% 투입되는 등 전력을 다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소방청 역시 오후1시50분 처음으로 소방동원력 1호를 발령한 데 이어 하루동안 총 4차례나 동원령을 발령하는 등 총력 대응을 펼쳤다. 한 건의 화재로 동원령 1호가 네 차례 연속 발령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후 한 때 화마가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전본부 인근까지 번지면서 비상사태에 빠지기도 했으나,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이 대(對)러시아 제재 관련 미국의 해외직접제품규제(FDPR) 예외 대상에 포함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럽연합(EU) 27개국과 영국·일본·호주·캐나다·뉴질랜드 등 32개국은 FDPR 적용에서 면제된 반면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의 기술이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서 생산한 제품은 한국 등 제3국에서 만들어도 수출할 때 미국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FDPR의 예외 적용을 미국과 협의하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3일 기자들과 만나 일본, 파이브 아이즈(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5자 기밀정보 동맹) 등과 마찬가지로 FDPR을 면제받으려면 미국에 준하는 수출통제를 해야 한단 취지로 말했다. 일각에선 미국의 동맹국인 한국이 뒤늦게 제재에 동참해 한미동맹을 약화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해 이 당국자는 "우리와 미국은 수출통제 제도가 다르다"며 "우리나라가 제재에 동참한 건 처음인 만큼 여러가지 많은 검토와 숙고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또 "(한국이 제재에) 늦게 동참했다는 분들이 있지만 절대로 그런 건 아니다"라며 "미국과 독자제재 도입에 대한 우려, 제도적 차이점을 협의했다. 미국도 이해하는 부분"이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우크라이나 침공 8일째를 맞은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 진군이 지연되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강력하게 저항하는 가운데 연료 부족에 기계 고장까지 겹친 탓으로 보인다. 영국 국방부는 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게재한 우크라이나 관련 정보 업데이트에서 "키이우로 진군하는 대규모 러시아군 행렬의 본대가 여전히 도시 중심부에서 30km 넘게 떨어져 있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의 강력한 저항과 기계 고장, 혼잡으로 인해 (진군이) 지연되고 있다"며 "행렬은 지난 3일간 눈에 띄는 진전이 거의 없었다"고 분석했다. 미국 국방부 고위 관계자도 지난 1일 브리핑에서 러시아의 키이우 진군에 관해 "그들이 생각한 것보다 더 큰 저항에 직면했고 연료와 물류 문제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 국방부 홈페이지 발언록을 보면 이 관계자는 "많은 경우에서 (러시아군의) 행렬이 사실상 가스가 떨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이제는 군대를 위한 식량도 바닥나기 시작했다"고 했다. 다만 러시아군이 진군을 위해 재편성, 전술 조정·변경을 진행할 수 있다고 경계했다. 러시아는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 침공을 시작했다. 외신들은 앞서 미국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수요일인 2일은 아침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 춥겠으나 낮에는 기온이 오르면서 평년보다 따뜻하겠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보통'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일 "내일(2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오전까지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2일 아침 기온은 이날보다 5도 이상 떨어져 평년(최저기온 -5~4도)보다 낮아 춥겠다. 다만 낮에는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오르면서 평년(최고기온 7~12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 이에 따라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으로 매우 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8~2도, 낮 최고기온은 6~13도 내외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3도, 인천 -2도, 수원 -4도, 춘천 -6도, 강릉 2도, 청주 -3도, 대전 -3도, 전주 -3도, 광주 -1도, 대구 0도, 부산 2도, 제주 4도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8도, 인천 6도, 수원 8도, 춘천 9도, 강릉 13도, 청주 10도, 대전 11도, 전주 9도, 광주 10도, 대구 13도, 부산 13도, 제주 9도로 전망된다. 2일 낮부터 3일 오전 사이 강원 영동과 경상권을 중심으로 순간풍속 초속 15m 이상의 강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열린 첫 양국 회담이 합의점 없이 끝난 가운데 외교부는 벨라루스 전역으로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를 확대 발령한다고 1일 밝혔다. 외교부는 우리 국민 안전강화 대책 일환으로 지난달 25일 벨라루스 내 우크라이나와의 2개 접경 지역(브레스트, 고멜)에 3단계를 적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확대 발령 조치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교전 상황 격화 등으로 벨라루스 내의 위험이 커진 데 따라 이뤄졌다. 외교부는 "현지 체류 중인 국민들께서는 긴요한 용무가 아닌 경우 안전한 지역으로 출국해달라"며 "여행 예정자께서는 여행을 취소·연기해달라"고 권고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내 대표 게임사 넥슨을 창업한 김정주 NXC 이사가 향년 5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NXC는 1일 "김정주 엔엑스씨 이사가 지난달말 미국에서 유명을 달리했다"며 "유가족 모두 황망한 상황이라 자세히 설명드리지 못함을 양해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NXC는 "고인이 이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 들어 악화된 것으로 보여 안타까울 뿐"이라며 "조용히 고인을 보내드리려 하는 유가족의 마음을 헤아려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김정주 창업주는 대한민국 게임업계를 대표하는 1세대 수장으로 게임산업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1994년 12월 넥슨을 창업하면서 세계 최초의 온라인 게임 '바람의나라'를 개발한 그는 게임 산업의 불모지와 다름없었던 한국에서 '온라인 게임 산업'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 또 넥슨의 해외 시장 진출 성공으로 대한민국이 온라인 게임 종주국으로 자리매김하는데 기여했다. 특히 김정주 창업주는 NCX의 대표직을 수행하는 동안 기업가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회사가 사회와 공존하고 동행할 수 있는 길을 꾸준히 모색해왔다. NCX 대표이사로 재임하면서 2013년 아시아 최초의 컴퓨터박물관인 '넥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6일째 되는 1일(현지시간) 러시아는 자국내 극동지역에서 주둔중이던 군대를 유럽으로 이동시키고, 우크라이나 도시 곳곳에선 날이 밝자마자 러시아군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공습 경보가 발령됐다. 유럽으로 향하고 있는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과 전투를 지원하기 위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미국 행정부 관리들은 미 의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기밀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의 저항을 제압할 수 있는 압도적 규모의 2차 병력을 투입할 준비를 끝냈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외신 보도를 종합해보면, 우크라이나에선 이날 오전 날이 밝자마자 수도 키예프를 중심으로 여러 도시에서 러시아군 공습에 대비한 사이렌이 울렸다. "러시아군의 또 다른 폭격에 대비하고 있는 것"이라고 키예프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테르노필, 빈니차, 볼린과 함께 키예프 서쪽 리브네에서도 공습 경보가 발령됐다. 러시아는 지상군이 계속해서 키예프로 전진하는 동안 끊임없는 공습으로 키예프 등 주요도시를 공격하고 있다. CNN 등이 보도한 미국 막사테크놀로지가 28일(현지시간) 공개한 위성사진에 따르면 장장 약 64㎞에 달하는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최근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보건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 및 유·초·중·고 학교에 대한 보건인력 지원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대교협은 대학의 간호·보건 분야 재학생, 졸업생들을 보건인력으로 지원하고, 필요 시 학생들이 재택 치료환자 관리, 건강 모니터링 등의 업무를 지원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대교협 관계자는 "코로나19 극복은 민·관, 행정·교육기관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과제"라며 "대학은 교육현장의 철저한 방역관리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바바실리 네벤자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의 안보리 의장국 지위가 곧 종료된다고 CNN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 2월 안보리 의장국이기도 하다. 3월 의장국은 아랍에미리트(UAE)다. UAE는 그동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규탄하는 안보리 결의안 등에 기권표를 던졌다. 네벤자 대사는 이날 열린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유엔 특별총회에서 세르지 키슬리츠야 우크라이나 유엔 대사와 격돌했다. 그는 "최근 며칠 우크라이나 문제가 전 세계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라며 "동시에 러시아의 행동은 왜곡되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언론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믿기 어려울 정도의 가짜 정보가 확산한다고 했다. 네벤자 대사는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러시아의 '특별 작전'은 민간인 거주 시설물을 목표로 하지 않았고, 러시아 공격으로 우크라이나 민간인이 사망했다는 증거도 없다고 주장해왔다. 네벤자는 이날 유엔 총회에서도 "서방 매체의 반복된 거짓 뉴스가 위험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미 국방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에게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민간인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실제로 그들은 민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국 행정부 관리들은 28일(현지시간) 미 의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한 기밀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군의 저항을 제압할 수 있는 압도적 규모의 2차 병력을 투입할 준비를 끝냈다고 말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이와 관련 익명의 한 의원은 CNN에 "그 부분은 우리를 낙담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 관리들은 또 러시아군이 사방에서 키예프를 포위할 가능성이 있다며 추악한 시가전이 임박했다고 말했다고 해당 브리핑에 정통한 소식통이 설명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신 건강도 도마 위에 올랐지만, 행정부 관리들은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상원 브리핑에 참석한 척 그레슬리(공화·아이오와) 상원의원은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의 정신건강이 언급됐지만 어떤 내용이 공유됐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 다만 그레슬리 의원은 브리핑과는 관계 없이 푸틴 대통령의 정신 건강이 걱정된다고 밝혔다. 미 관리들은 브리핑에서 며칠 전만 하더라도 무기 지원에 소극적이었던 독일이 입장을 바꿨다며 무기 뿐만 아니라 제재 측면에서도 서방이 단합하는 모습에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러시아축구협회(RFU)가 국제축구연맹(FIFA), 유럽축구연맹(UEFA)의 러시아 대표팀과 클럽의 모든 국제대회 출전금지 제제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AP통신은 RFU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할 가능성을 전망했다. RFU는 1일(한국시간) FIFA, UEFA의 출전금지 제재가 나오자 성명을 통해 "모든 러시아 팀에 대해 무기한 국제대회 출전금지 제재를 내린 것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맞섰다. FIFA, UEFA의 별도 결정이 있을 때까지 러시아 국가대표, 소속 클럽들은 주관 국제대회에서 퇴출이다. 다음달 24일 폴란드와 2022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 플레이오프를 앞둔 러시아는 국가명, 국기, 국가를 사용하지 않아도 경기를 치를 수 없다. RFU는 "이번 결정은 국제대회의 규정과 원칙, 스포츠 정신에 위배된다고 생각한다"며 "명백한 차별이다. 보호해야 할 선수와 코치, 클럽과 국가대표팀, 수많은 팬들에게 피해를 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평등, 상호존중, 정치로부터 독립 원칙을 고수해 온 국제 스포츠 세계를 분열하게 한다"며 "우리는 국제 스포츠법에 따라 FIFA, UEFA의 결정에 이의를 제기 할 수 있는 권리를 갖는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를 침공 전면전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제2 도시인 하르키우 주택가에 가한 폭격으로 어린이 등 46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현지시간)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이고르 테레호프 하르키우 시장은 "포격 하루 만에 적어도 9명이 사망하고 37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어 "어린이 3명을 포함한 37명이 부상을 입었다. 방공호에서 식수를 확보하러 밖으로 나온 4명이 숨졌고, 성인 2명과 어린이 3명 등 일가족은 산 채로 차 안에서 불에 탔다"며 "정말 끔찍하다. 하르키우 시 역사상 최악의 파괴"라고 전했다. 올레크 시네구보프 하리코프 지방행정국장도 텔레그램에 "도시 거리에서 수십 구의 시신을 볼 수 있다"고 적었다. 그는 "러시아군은 기반 시설 또는 무장시설이 없는 민간인 지역에 포격을 가했다"며 "11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추정했다. 또한 "지금 하르키우에서 벌어지는 일은 전쟁 범죄다. 우크라이나 사람들에 대한 집단학살"이라며 "투쟁은 계속될 것이고 우리는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하르키우 주택가 폭격에 대해 "이미 1945년 이래 유럽 역사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