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인 리창이 11일 중국 서열 2위인 국무원 총리로 선출됐다. 중국 국영 중앙(CC) TV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14기 1차 회의 제4차 전체회의에서 리창 상무위원은 국무총리로 선출됐다. 투표 이후 시 주석은 '주석령'을 통해 리창을 총리로 정식 임명했다. 리 총리는 '즈장신쥔(시진핑과 저장성에서 함께 일한 측근을 이르는 말)'의 핵심 멤버다. 시 주석이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저장성 당 서기이던 시절 리창은 비서실장 역할인 판공청 주임으로 시 주석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리창은 저장성 성장, 장쑤성 당서기, ‘경제수도’ 상하이 당서기 등 출세가도를 달렸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미얀마 군사정부가 올해에 치르기로 약속한 총선을 미뤄 내년 10월 인구 조사 이후에 실시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AFP통신은 미얀마 언론을 인용해 “미얀마 정부가 내년 10월 1∼15일 인구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총선은 그 이후에 실시된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군정 지도자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은 “유권자 명부를 정확히 작성하기 위해 인구조사가 필요하다”면서 “선거에 앞서 인구조사가 실시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미얀마의 인구는 약 5400만명이다. 이는 군정이 올해 안에 치르겠다고 약속한 총선을 적어도 내년 10월 이후로 미룬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 2020년 11월 치른 총선에서 아웅산 수지 고문이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압승을 거두자 이듬해 2021년 2월 쿠데타를 일으켜 수지 고문 등 정치인들을 대거 구금하고 권력을 장악했다. 미얀마 헌법에 따르면 국가비상사태는 최장 2년 간 유지될 수 있으며, 이후 6개월 이내에 선거를 치러야 한다. 이에 따라 군정은 올해 8월 총선을 치르고 권력을 새로운 정부에 이양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그러나 쿠데타를 일으킨 지 만 2년이 되던 지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일본이 사실상 기능이 정지된 세계무역기구(WTO) 상소기구의 대안 조직인 '다자간 임시 상소 중재 약정(MPIA)‘에 가입하기로 했다. 10일 일본 경제산업성은 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WTO 상소기구의) 분쟁 해결 기능이 회복될 때까지 잠정적인 대응으로 MPIA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MPIA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WTO 분쟁 해결의 최종심을 담당하는 상소기구에 불만을 제기하고 위원 임명을 거부하면서 기능이 사실상 정지되자 일부 회원국들이 그 대안으로 마련한 조직이다. MPIA는 유럽연합(EU)을 주축으로 중국, 캐나다 등 15개 WTO 회원국이 참여한 가운데 2020년 4월 출범했으며, 일본의 가입으로 이 조직에 가입한 WTO 회원국은 26개국으로, 가입국은 52개로 늘었다. 일본의 가입으로 한국과 영국 등 가입을 주저하는 국가들의 가입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틀째 감소세를 나타내던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10일 하루 전국에서 1만9명으로 집계됐다. 신학기 직후 확진자 수는 전주 대비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으나 지난 10일부터 이틀째 감소세를 나타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1일 0시 기준 확진자는 1만9명 늘어 누적 3062만538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1만335명)보다 326명 적고, 1주 전 토요일인 지난 4일(1만1246명)보다 1237명 감소한 수치다. 최근 4주간 토요일 기준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2월18일 1만714명→2월25일 1만52명→3월4일 1만1246명→3월11일 1만9명으로, 신학기 개학 직후 안정세가 주춤했다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선 양상이다. 시·도별 일일 확진자 수를 살펴보면 서울 1978명, 인천 499명, 경기 2790명 등 수도권에서 5267명(52.6%)이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4736명(47.3%)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 466명, 대구 417명, 광주 284명, 대전 304명, 울산 162명, 세종 109명, 강원 271명, 충북 347명, 충남 416명, 전북 362명, 전남 332명, 경북 515명, 경남 54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 신규확진 1만9명…위중증 146명·사망 3명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스피가 지난달 27일 이후 약 열흘 만에 2400선이 재붕괴됐다. 미국 증시가 급락한 것이 전반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코스닥도 지난 3일 이후 7일만에 800선 아래로 내려갔다. 10일 오전 9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50포인트(1.01%) 내린 2394.5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가 2400선 아래에서 거래된 것은 지난달 27일 이후 처음이다. 현재 코스피의 하락은 미국 증시의 급락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9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1.66% 내렸으며 나스닥 종합지수는 2.05% 하락했다. S&P500 지수는 1.85%의 하락을 기록했다.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는 모습이었으나 실버게이트 자진 청산 소식에 따른 금융주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여기에 조 바이든 대통령의 예산안 발표와 법인세 인상 추진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부각된 것도 영향을 줬다. 개장 전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대통령의 예산안 발표에 따른 정치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미국 자본의 대 중국 기업 투자를 통제하는 예산이 포함됐다는 점도 미-중 갈등을 야기 시킬 수 있어 부담"이라고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신한은행은 인천 동구 현대시장 화재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기부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날 황재필 신한은행 인천기관본부장과 김찬진 인천 동구청장, 조상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인천 동구청에서 화재 피해복구 회의를 열어 화재피해현황을 공유하고 피해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기부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화재 피해 상인들을 위해 사용된다. 신한은행은 실질적이고 우선적으로 필요한 사항들을 신속하게 지원해 상인들의 일상회복이 하루빨리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인천 현대시장이 예전의 모습으로 다시금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419.09)보다 29.27포인트(1.21%) 하락한 2389.82에 장을 열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09.22)보다 12.65포인트(1.56%) 내린 796.57에 거래를 시작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322.2원)보다 3.3원 오른 1325.5원에 개장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대만 정부는 5일 중국의 양안통일 언급에 대해 "대만인이 주권과 민주자유의 핵심 가치를 견지하는 걸 존중해야 한다"며 "통일전술적인 이간 행위를 중단하라"고 반박했다.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대만 행정원 대륙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중국에 양안이 서로 예속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직시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륙위원회는 이어 이성적이고 대등하며 서로 존중하는 자세로 양안 문제를 처리해야만 쌍방을 위해 좋은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륙위원회는 중국이 한층 개방적인 태도를 취하고 자원을 투입해 민중의 진정한 민생 복지 권리를 개선하며 민주개혁과 상호견제를 추진하면서 공민사회 역량을 존중하는 동시에 지역 평화를 유지하는 책임을 져야 비로소 의사결정 관리의 위험을 예방하고 현재 복잡한 정세와 도전에 대응할 수 있다고 충고했다. 앞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이날 오전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1차 전체회의 개막식에서 행한 정부공작 보고를 통해 대만독립에 절대로 반대한다고 못박으면서 양안 관계의 평화적인 발전을 촉진하고 중국의 '평화적인 통일' 프로세스를 진행하며 단호한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일본 정부는 한국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취하하면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를 즉각적으로 해제하는 방침을 검토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5일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 한일간 최대 현안인 강제징용공 배상 문제의 해결에 맞춰 양국 정부가 WTO 제소 취하와 수출규제 해제를 동시에 행하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일본은 2019년 7월 강제징용 문제로 갈등을 빚는 한국에 대한 보복조치 일환으로 반도체 관련 3개 품목의 수출 관리를 엄격하게 진행하며 사실상 금수 조치에 나섰다. 또한 일본은 그해 8월에는 수출 절차를 간소화하는 '화이트국'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했다. 당시 일본 정부는 '국가안전보장상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실제로는 보복조치로 받아들여졌다. 일본 정부는 강제징용공 문제에서 수용할 수 있는 해결책을 한국 측이 정식 공표하면 수출규제를 풀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이 2019년 9월 일본 규제 조치를 WTO에 제소한 이래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데 일본은 줄곧 규제 해제 전에 제소를 취하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한국 측은 규제 해제와 제소 취소가 거의 동시에 이뤄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중국이 올해 국방예산을 지난해보다 7.2% 증액한 1조5537억 위안(약 293조1370억원 2240억 달러)으로 책정했다고 신화통신 등이 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국무원은 이날 개막한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차 전체회의에 제출한 2023년도 예산안을 통해 국방예산을 이같이 증액한다고 밝혔다. 리커창(李克强) 총리가 정부공작 보고에서 중국군의 전투준비 태세를 강화하라고 촉구한 가운데 국방비가 사상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국방예산 증가율은 지난해 7.1%를 상회해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년 연속 늘어났다. 경제 성장률 목표가 5.0% 안팎으로 전년 5.5% 안팎에서 낮춰진 반면 국방비 신장률은 더욱 확대했다. 2024년 대만 총통선거를 염두에 두고 군비확충 압력을 늦추지 않았다고 분석으로 대만은 물론 주변국, 미국 등의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국방비는 8년째 한자릿수 증가를 이어갔는데 예년처럼 자세한 내역을 공개하지 않고 전체 금액과 신장률만 제시했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인 대만에서 분쟁지인 남중국해, 동중국해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전선과 도전에 직면하면서 긴장상황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중국은 작년 8월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중국 "2023년 국방비 전년 대비 7.2%↑...4년 만에 최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6일 정부는 한일 재계 단체가 기금을 모아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배상하는 '제3자 변제' 방안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하지만 피해자 단체는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외교가에 따르면, 최근 한일 외교당국간 협의가 마무리됨에 따라 주무 부처인 외교부가 해법을 발표하고, 일본 정부가 뒤이어 과거 반성이 담긴 담화를 계승할 것으로 보인다. 해법으로는 2018년 대법원 판결로 배상 의무가 확정된 일본 피고 기업 대신 한국 정부 산하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배상금 상당액을 원고에게 지급하는 '제3자 변제'안이 거론된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1998년 '김대중-오부치 선언'과 1995년 무라야마 도미이치 일본 총리 담화의 '진심 어린 사죄', '통절한 반성' 계승한다는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전해졌다. 양국 정부는 강제징용 해법 발표에 맞춰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 해제와 WTO 제소 취하를 거의 동시에 실행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양국은 한일 재계를 대표하는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게이단렌(經團連·일본경제단체연합회)을 통해 기금을 공동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금은 과거가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