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1일 더불어민주당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단독 처리에 대해 "이 장관의 자진 사퇴를 막고 윤석열 대통령을 곤란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 의원은 특히 "해임건의안을 받아들이면 대통령의 굴복으로 보이게 하고 거부하면 대통령의 오기로 보이게 하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해임건의안이 본회의를 통과한 뒤 페이스북에 "처음에 민주당은 우리 당이 안 받을 줄 알고 국정조사를 내밀었다가 우리 당이 수용하니 스스로 스텝이 꼬여버렸다"며 "그래서 이번에는 아예 대통령이 수용할 수 없는 해임건의안으로 정쟁의 불씨를 만들려 하는 것"이라고 민주당에 날을 세웠다. 안 의원은 이어 "국정조사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는 것이 국민들이 진정으로 바라는 것인데, 이것('해임건의안 정쟁')은 국민의 뜻과 무관하다"며 "정치적 이익을 얻을 목적만을 위한 공세에 불과하고, 정치가 혼란에 빠져도 대통령만 곤란하게 만들 수 있다면 그만이라는 태도"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오늘 민주당의 모습에서 다수당의 책임의식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민주당은 정치공세를 멈추고 원래 제안대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1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 재무부가 지난 9일 인권 탄압 혐의로 북한을 비롯해 중국, 러시아, 이란 등 국가의 개인과 단체들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제재에는 2016~2021년 시짱 당서기를 역임한 우잉제와 2018년 시짱 공안부장을 지낸 장훙보가 포함됐다. 재무부는 또 미국인들이 이들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했다. 재무부는 두 명의 중국 관리가 티벳과 중국에서 인권을 유린했고, 중국은 티베트인들의 종교적 자유를 제한하기 위해 자의적인 구금, 초법적인 살인 및 신체 학대를 저질렀다고 비판했다. SCMP는 미국 정부의 이번 제재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미중 정상회담을 한 지 3주도 지나지 않아 발표됐다고 전했다. 앞서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9일 제재를 예고한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대해 "중국은 원칙적으로 미국의 제재에 반대하고 미국이 인권을 핑계로 다른 나라의 내정에 간섭하는 것을 비판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국 전문가들은 이번 제재는 어느정도 예상됐던 일이라며 중국 정부가 대응을 자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박정환 육군참모총장이 아랍에미리트(UAE)와 레바논을 공식 방문한다. 육군은 "이번 방문은 UAE의 초청에 의한 것으로, 박 총장은 방산협력 위주의 군사외교 활동을 통해 첨단무기 등 우리 군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군 고위급 인사들과의 군사교류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우리 독자기술로 개발한 다연장로켓 발사 시스템인 '천무' 운용 현장과 과학화 훈련장을 방문해 우리 육군의 후속군수지원 협의와 연합훈련 확대 방안 등 다양한 협력의제와 공조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박 총장은 UAE와 레바논에 각각 주둔 중인 아크부대와 동명부대를 찾아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며 임무수행에 여념이 없는 장병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11일 신규 확진자 수가 전국에서 5만4319명을 기록했다. 1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5만4319명 늘어 누적 2772만8482명이다. 1주 전인 지난 4일 4만6550명보다 7769명 증가한 규모다. 국내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5만4267명이다. 해외에서 유입된 확진자는 52명으로 집계됐다.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38명이 걸러졌다. 코로나19 사망자는 40명 늘어 누적 3만1069명이 됐다.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뜻하는 누적 치명률은 0.11%다. 위중증 환자는 440명으로 전날(428명)보다 12명 늘었다. 신규 입원 환자는 99명 줄어든 162명이다.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34.7%로 1639개 중환자 병상 중 568개가 사용 중이다. 감염병 전담병상은 1922개 중 482개가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25.1%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신규 확진 5만4319명…전주보다 7769명 증가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코로나 사망 40명, 위중증 440명…입원 162명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이란 사법부가 히잡 시위와 관련해 사형 선고를 받은 시위 참가자에 처음으로 사형을 집행하자 국제 사회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9일(현지시간) AP통신,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 정부는 이란 관리들에 대한 또다른 제재를 발표했다. 미국 재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이 반정부 시위대 구금, 폭력에 연루된 혐의로 기소한 이란 관리 3명을 제재 대상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미국과 캐나다는 공동 성명에서 "우리는 이란 국민의 인권과 기본적 자유를 부정하려는 잔인한 탄압과 관련된 이란 관리들에 대해 공동 제재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국제 반부패의 날을 맞아 이란을 비롯해 북한, 러시아,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말리, 필리핀 등 9개국에서 인권 유린에 가담한 개인과 단체에 제재를 가했다. 미국과 캐나다는 이란의 '히잡 의문사'로 시작된 반정부 시위에 대한 정부의 가혹한 대응과 관련해 수많은 이란 단체와 관리들을 제재 대상으로 삼았다. 이날 제재 명단에 오른 이들의 미국 내 자산은 동결되며 미국인과의 거래는 제한된다. 미국 재무부는 지난 9월부터 이란 시위대 탄압에 연루된 관리와 단체에 대해 5차례 제재를 가했다고 밝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영국 출신의 팝스타 엘튼 존이 9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한 후 거짓 정보가 확산하고 있다며 트위터를 탈퇴한다고 선언했다. 영국의 팝스타 엘튼 존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트위터에서 거짓 정보가 확산하고 있다며 탈퇴를 선언했다. 이날 CNN 등에 따르면 75세의 스타 엘튼 존은 110만 트위터 팔로워들에게 트위터를 떠난다고 발표했다. 그는 "나는 평생 음악을 활용해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고자 노력해왔다"며 "하지만 거짓 정보가 현재 우리 세계를 분열시키는 데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보는 것은 나를 슬프게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잘못된 정보가 확인되지 않은 채 확산되도록 허용하는 (트위터의) 정책 변화를 고려해 더이상 트위터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선언했다. 머스크는 이 트윗에 "당신의 음악을 사랑한다.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댓글을 달았다. 머스크는 "특별히 우려되는 거짓 정보가 있는가"라고 묻기도 했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후 플랫폼에 수차례 논란의 여지가 있는 변화를 단행했다. 대규모 정리해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포함한 논란의 인물들 계정 복원 등의 변화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하기 위해 주말에도 협상을 이어간 가운데 민주당이 소속 의원들에게 오는 11일 오전 9시 의원총회 참석을 공지했다. 민주당은 예산안 협상이 결렬되더라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오는 11일 오후 2시 이전 민주당 단독 본회의 소집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소속 의원들에게 일정 조정을 요구했다. 국민의힘도 상황 발생시 11일 오전 의원총회를 소집하기로 했다. 결정권을 쥔 김진표 국회의장은 여야 합의를 요구하며 입장을 아끼고 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의원들에게 보낸 공지에서 "오늘 오전도 여야 원내대표간 예산안 협상이 있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며 "따라서 오늘(10일) 중 본회의 소집은 물리적으로 어렵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후에도 협상을 지속하여 타결되면 내일 오전에는 본회의를 소집해서 예산안과 함께 행안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처리할 방침"이라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나 예산안 협상이 끝내 결렬돼도 해임건의안만큼은 내일 오전 본회의를 열어 처리해야 하므로 아래와 같이 의원총회를 소집하고자 한다"며 "의원들은 반드시 참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9일(현지시간) 러시아와 나토 사이 전면전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상황을 과소평가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노르웨이 언론인 앤 린모와의 인터뷰에서 "일이 잘못되면 끔찍하게 잘못될 수 있다"라며 러시아와 나토 사이 전면전이 "실제 가능성"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유럽에 가할 수 있는 더 광범위한 위협을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지원에 지친 모든 사람들을 이해한다. 식량 가격, 전기 요금이 너무 비싸다고 생각하는 모든 사람을 이해한다"라며 "하지만 우크라이나에서 푸틴의 승리로 우리의 자유와 평화가 위협받는다면 훨씬 더 큰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러시아가 평화회담에 참여할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식 선제타격' 개념을 언급하며, "러시아를 핵무기로 공격하는 나라는 '전멸(wiped out)'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9일(현지시간) 알자지라 방송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에서 열린 유라시아경제연합(EAEU)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극초음속 시스템을 갖고 있고, 이는 러시아가 공격받았을 때 강력히 대응할 수 있는 보장"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또 "러시아는 미국과 달리 '선제 핵공격' 전략이 없다"면서 "그러나 선제 핵공격을 (전략에) 공식 추가하는 것을 고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 인권이사회 회의 화상 연설에서 "핵 전쟁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면서도 "러시아는 미치지 않았다. 러시아는 어떤 상황에서도 선제적으로 핵 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핵 무기는 "억지 수단"이라며 공격을 받을 경우 "보복용" 대응 타격할 것이라고 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내전 종전을 위한 '민스크 협정'이 무력화된 사실을 거론하면서 "민스크 협정 당사자들이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공급하고, 러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일본과 호주가 외교·국방 '2+2' 장관회담을 열고 북한 대응에 있어 계속 협력하기로 했다. 10일 NHK 등에 따르면 호주 리처드 말스 부총리 겸 국방장관과 페니 웡 외무장관, 일본의 요시마사 하야시 외무상과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은 전날 밤 도쿄에서 열린 외교·국방 2+2 장관회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하마다 방위상은 "양국 정상이 새로운 안전보장 협력에 관한 공동 선언을 함으로 인해 안보 협력이 다음 시대를 향해 나아갈 준비가 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말했다. 회담에선 중국의 현상 변경 시도에 반대하는 동시에 탄도미사일 발사를 거듭하는 북한에 대한 대응에 있어 지속 협력하기로 확인했다. 또 양국 정상이 올해 10월 발표한 새로운 안보선언을 근거로 안보 면에서 협력을 구체적으로 진행해가기로 했다. 아울러 자위대와 호주군이 연합훈련을 통해 운용 능력을 향상시키고 경제 안보 및 사이버 등 분야에서 태평양 도서국가와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정기국회 종료일까지도 내년도 예산안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한 여야가 10일 막판 협상을 이어간다. 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를 강행하려는 만큼 이날 중 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민의힘 원내 관계자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저녁까지도 협상이 마무리된 것 같지는 않고, 오늘도 양당 원내대표들이 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주호영·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정기국회 마지막 날인 전날 늦게까지 예산안 협상을 이어갔지만,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등 쟁점에 대한 이견을 확인하는 데 그쳤다. 이에 김진표 국회의장이 법인세 최고세율을 25%에서 22%로 낮추되 2년 유예기간을 두자는 내용의 중재안을 냈다. 그러나 민주당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만 되풀이했다. 이 관계자는 법인세 인하 쟁점에 대해 "우리 당은 사실 민주당이 붙인 '부자 감세'라는 프레임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국회에서 조세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는 김진표 국회의장의 중재안조차 받지 않는 것에 대해서 유감이다. 그 안이라도 민주당이 수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국회선진화법 시행 이후 예산안 협상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