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 한-루마니아 정상회담을 한다. 이번 회담은 윤 대통령의 총선 이후 첫 정상외교이다. 이날 정상회담은 공식 환영식과 방명록 서명 및 기념촬영, 정상회담, 협정 및 양해각서(MOU) 서명식, 공식오찬 순서로 진행된다. 윤 대통령은 이번 클라우스 요하니스 루마니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방산, 원전 등 분야의 양국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7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요하니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당시 양 정상은 자동차·철강 등 기존 협력분야와 함께 원전, 인프라, 방산 등 분야의 협력 확대에 뜻을 모았다. 북핵 문제 해결에도 공조하기로 했다. 한편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역시 일부 일정에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 요하니스 대통령은 부인 카르멘 요하니스 여사와 동행했기 때문에 부부 동반 일정에 김 여사도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대통령실 신임 정무수석비서관에 홍철호(66) 전 의원이 내정됐다. 홍 전 의원은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치킨' 창업주로 경기도 김포에서 재선 의원을 지냈다. 기업인 특유의 합리적인 사고와 그가 보여준 원만한 여야 관계에 대통령실 내부에서도 용산과 여의도와의 가교 역할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홍 의원은 경기도 김포에서 태어나 부평고등학교, 예산농업전문학교(현 공주대학교 축산과)를 졸업했다. 그는 젊은 시절 25년간 기업을 경영한 사업가다. 닭 가공 업체 크레치코의 최고경영자(CEO)로서 지앤푸드 CEO인 동생 홍경호 씨와 2005년 굽네치킨 사업을 시작, 전국적으로 성장시켰다. 김포상공회의소 부회장, 김포경찰서경찰발전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으며 대중과 소통했다. 2014년 7월 재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김포시에 출마하며 정계에 본격 입문했다. 당시 홍 전 의원은 "성공한 CEO가 부자 김포를 만든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나서 제19대 국회에 입성했다. 이어 제20대 총선에서도 김포을 지역에서 당선, 내리 재선에 성공했다. 홍 전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인 2017년 새누리당을 탈당, 바른정당에 입당해 유승민 당시 대선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다수 발사하며 도발했다. 북한이 22일 오후 여러발을 발사하며 이달 2일 이후 20일 만에 탄도미사일 도발을 감행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후 3시 1분경 평양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수발을 포착했다. 북한의 미사일은 300여㎞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우리 군은 북한 미사일 발사 시 즉각 포착해 추적·감시했다.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말하게 공유했고, 세부 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 합참은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간 영수회담을 위한 실무 협상이 무산됐다. 22일 예정됐던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영수회담을 위한 실무 협상이 무산됐다. 대통령실이 돌연 협상 연기를 요청했다. 이에 민주당은 일방 취소라며 유감의 뜻을 표했다. 권혁기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부실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 3시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과 대통령실 정무수석의 준비 회동이 예정돼 있었다"며 "그런데 오늘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임명 후 천준호 실장에게 정무수석이 연락해 와서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수석급 교체 예정'이라는 이유다"라고 밝혔다. 이어 "총선 민심을 받드는 중요한 회담을 준비하는 회동인데, 준비 회동을 미숙하게 처리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며 "다음 회동 일정은 미정"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실무 회동 직전 협의를 늦추자는 뜻을 민주당에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새 비서실장에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한 데 이어 새 정무수석비서관에 홍철호 전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하는 등 인선 발표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이 대통령실 요청에 유감을 표하며 영수회담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새 대통령비서실장에 국회부의장을 지낸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임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방송 생중계를 통해 정 의원의 비서실장 내정을 직접 발표했다. 정 내정자는 현직 의원인 만큼 국회의장 결재 등 사퇴 절차를 거쳐 정식 임명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정 내정자의 신문기자, 5선 국회의원, 국회 부의장·사무총장, 청와대 정무수석, 당 비상대책위원장 등 약력을 하나하나 소개하면서 '소통' 역량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사회생활을 기자로 시작해서 한국일보에서 15년간 기자로서 근무했다"며 "주로 정치부에서 국회 출입을 많이 하고 워싱턴 특파원, 논설위원도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2000년에는 16대 국회에 진출해서 5선 국회의원을 했고, 청와대 정무수석을 비롯해 당에서도 비상대책위원장과 공천관리위원장, 국회부의장, 국회 사무총장과 같은 국회직도 했다"고 소개했다. 윤 대통령은 "그래서 정계에도 여야 두루 원만한 관계를 갖고 있다"며 "비서실장으로서 용산 참모진들뿐만 아니라 내각, 여당, 야당 또 언론과 시민사회 모든 부분에 원만한 소통을 함으로써 직무를 아주 잘 수행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새 대통령비서실장에 5선의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사실상 낙점하고 이르면 22일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여당의 총선 참패 후 사의를 표명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이관섭 비서실장 후임 인선을 진행해 왔다. 윤 대통령은 최근 정 의원을 만나 장시간 대화를 나누며 비서실장직에 제안했다고 한다. 정 의원은 김진표 국회의장의 미국·캐나다 방문에 동행해 22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일정을 앞당겨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은 국회 부의장을 지냔 5선 중진의원으로, 이명박 정부때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데다 현 정부 출범 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격임해 '정무형' 비서실장에 적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언론인 출신으로 대언론 관계 조율에도 기여할 것이란 평이 있다. 아울러 윤 대통령 부친과 같은 고향인 공주출신이어서 서로 '고향 친구'라 할 정도로 윤 대통령과 막역하고, 계파색이 옅고 친화력이 좋은 점아 비서실장으로 꾸준히 거론돼 왔다. 이번 4.10 총선에서 지역구인 충남 공주부여청양에서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패해 낙선해 원외 지원보다는 윤 대통령과 여의도를 잇는 가교 역할로 정 의원을 점찍었을 것이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광주북구을 전진숙 당선인은 자신을 광주의 대표적 풀뿌리 정치인이라고 말한다. 구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한 후 광역의원, 청와대를 거치며 정치 역량을 다졌다. 제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는 아쉽게 실패했지만 와신상담 끝에 이번 총선 경선에서 승리하고 마침내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전 당선인은 ‘민생’을 22대 국회의 최우선 과제로 꼽고, ‘무능’하고 ‘무책임’한 윤석열 정부에 ‘광주다운 정치’로 맞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Q1] 국회 첫 입성 소감과 국회의원으로서의 포부는? 지역 주민들께서 선거기간 동안 주신 말씀 두 가지가 있다. ‘윤석열 정부와 제대로 싸워라’는 것과 ‘민생을 잘 챙겨라’라는 것이었다. 자기 밥그릇만 챙기는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 삶의 어렵고 힘든 일들을 꼼꼼하게 챙겨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진짜 정치인이 되라는 말씀으로 새기겠다. 무능·무책임·무대책 3無 정권, 윤석열 정부에 ‘광주답게’ 맞서겠다. 항상 민생을 의정활동의 중심에 놓고,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라면 물러서지 않고 헌법 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생각이다. [Q2] 22대 국회의 최우선 과제는 무엇이라 보는지? 첫째도 둘째도 민생회복이다. 서민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경기 포천·가평에서 출구조사 결과를 뒤집고 국회 입성에 성공한 김용태 당선인은 1990년생으로 30대 젊은 정치인이다. 공천 과정부터 5자 경선을 돌파하는 저력을 보여줘 화제를 모았다. 정치입문 처음부터 탄탄대로를 걸었던 건 아니다. 2018년에 송파구의원에 도전해 5위로 낙선했다. 2020년 총선에서는 광명시을에 출마했으나 다시 쓴잔을 마셨다. 김 당선인은 당선되자마자 연일 당 혁신과 정치 개혁을 위한 소신 발언으로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는 미래가 기대되는 정치인이다. [Q1] 국회 첫 입성 소감과 국회의원으로서의 포부는? 먼저 저를 국민의힘 후보로 뽑아주시고 국회의원으로 당선시켜 주신 포천시민, 가평군민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33살의 젊은이를 지역의 대표로 뽑아주신 건 포천시민과 가평군민들께서 젊은 패기로 대한민국 정치를 한 번 제대로 바꿔보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그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선거때 보내주신 격려와 응원을 늘 가슴에 새기며 의정활동에 매진할 것이다. 앞으로도 권력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과 국민의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하는 정치인, 소외된 시민과 국민이 없도록 잘 살펴 그 목소리를 제대로 대변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전주 대비 국민의힘 지지도는 상승하고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하락하면서 양당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인 0.8%포인트(p) 격차로 역전됐다는 여론조사가 결과가 22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8~19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5.8%, 민주당은 35.0%로 집계됐다. 조국혁신당은 14.4%, 개혁신당(4.8%), 새로운미래(2.2%), 진보당(1.1%), 기타 정당(1.5%) 등이 뒤를 이었다. 지지하는 당이 없는 무당층은 5.2%였다. 국민의힘은 전주 조사보다 2.2%(p) 상승했고, 민주당은 2.0%(p) 하락했다. 전주 조사에선 민주당이 국힘에 3.4%(p) 앞섰으나 이번 주 조사에선 0.8%(p) 차로 역전된 결과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은 총선 여파로 한 때 지지율이 30%대 초반까지 하락했으나, '총선 참패 이후의 당 재건'이 지지층의 관심도 제고 요인으로 등장하며 전 주 대비 상승한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민주당은 총선이 끝나자마자 '채상병 특검법', '제2양곡법 개정안 발의' 등으로 여당을 압박하고 나섰으나 외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은 22일 국회에서 4.10 총선 당선자 총회를 다시 열어 차기 지도체제와 총선 참패에 따른 당 위기 수습 방안을 논의한다. 지난 16일에 이어 두 번째 당선자 총회다. 이날 오후 2시께 국회에서 열리는 두 번째 당선자 총회는 최근 당내 쟁점으로 떠오른 비상대책위원회 성격을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첫 당선자총회에선 조기 전당대회 개최를 위한 '관리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자는 의견이 주를 이뤘지만, 비윤계와 수도권 지역의 낙선자를 중심으로 전면적인 당 쇄신을 위한 '혁신형 비대위' 요구가 분출됐다. 당 관계자에 따르면 비대위원장을 누가 맡을 것인지. 제3자가 할 것이냐. 윤 원내대표가 할 것이냐. 신임 원내대표 선출 이후에 신임 원내대표가 할 것이냐. 이 세 가지 갈래에서 결정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수도권 의원은 "수도권에서 연속 세 번 졌다. 집권 여당 사상 이런 식으로 대참패한 적이 없는데 이대로 그냥 간다면 국민이, 당원이 어떻게 보겠느냐"고 지적했다. 비대위 체제에 대한 내홍이 길어질수록 전당대회 시점도 뒤로 미뤄지는 만큼 당의 총선 참패 수습도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당선자 총회에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전화 통화를 하면서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대통령실 고위급 관계자는 19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출입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은 오늘 오후 3시30분에 이 대표와 통화를 가졌다"며 "대통령은 먼저 이 대표의 당선을 축하하고 아울러 민주당 후보들의 국회의원 당선을 축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대통령은 통화에서 이 대표에게 '다음주에 형편이 된다면 용산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 대표에게 "일단 만나서 소통을 시작하고 앞으로는 자주 만나서 차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또 통화도 하면서 국정을 논의하자"고 했다. 이 대표는 "초청에 감사하다"는 취지로 답하며 "대통령이 마음을 내주셔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 대표는 '저희가 대통령이 하시는 일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 규모를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게 하자는 국립대 총장들의 건의를 수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9일 오후 3시께 이같은 내용의 의대 증원과 관련 특별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정부서울청사 합동 브리핑룸에서 진행될 한 총리의 특별 브리핑에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들이 함께 한다. 앞서 의대 증원분을 배정받은 국립대 총장들은 대학별 증원분의 50~100% 범위 안에서 자율적으로 2025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정부가 연 2천명 증원 규모에 매몰되지 않고 자율적으로 정원 조정을 수용하면 증원 규모는 2000명에서 1500명 정도로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무직 당직자들이 19일 일괄 사퇴했다. 22대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반영해 개혁 동력을 높이고 신진 인사들에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브리핑에서 "사무총장 이하 정무직 당직자들이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총선 승리 이후 당을 재정비하고 총선 민심을 반영해서 개혁 동력을 확보하려는 취지"라며 "또 신진인사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조정식 사무총장과 김병기 사무부총장, 한병도 전략기획위원장 등 4·10 총선을 이끈 당 정무직 당직자 전원이 물러난다. 후임 인사는 이르면 이날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강 대변인은 "대표가 사의표명을 수리하는 과정이 있을 것이고, 후임자를 물색해 임명할 것"이라며 "빠르면 오늘이나 내일 중 전부 다는 아니어도 (후임자) 이름을 들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늦지 않게 후임자가 임명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사무총장은 이날 최고위에 참석해 "오늘 사무총장직을 사임한다"며 "지난 사무총장 임기 20개월 동안 총장직을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 대표와 최고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