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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레저】 더위 날리는 짜릿한 공포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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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호러 캐릭터와 전통
스토리텔링 내세운 체험형 잇달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올해 테마파크 여름 컨텐츠로 공포 체험이 유행이다. ‘좀비’ 등의 헐리우드 영화 캐릭터가 주류였던 예전에 비해 최근에는 ‘처녀귀신’ ‘저승사자’ 등 한국형 호러 캐릭터 비중이 높아졌다.

 

공포 설화 모티브 참여형 미션 게임

 

경기 과천시 광명로 서울랜드가 오는 8월 31일까지 개최하는 여름 축제 ‘2026 K-썸머 도파민 페스티벌’에서 K-컬처를 접목한 ‘K-납량특집’을 운영하고 있다. 축제 기간 ‘귀신 놀이터’로 변하는 연꽃분수 일대에서 ‘처녀귀신’ ‘저승사자’와 같은 대표적인 한국 전통 귀신부터 ‘도깨비 독각’ ‘두억시니’ 등 갖가지 K-귀신 캐릭터가 관람객을 만난다. ‘술래잡기’ ‘내 다리 내놔’ 등 한국 공포 설화를 모티브로 한 참여형 미션 게임도 운영한다.

 

봄 시즌 인기를 끌었던 ‘골목 노래자랑’은 주말마다 ‘귀신 노래자랑’으로 돌아온다. 이 밖에도 귀신 캐릭터 포토존과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반려귀신 분양소’ 모바일 포토카드 이벤트 등 다양한 K-귀신 체험 콘텐츠를 마련했다.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은 야간 개장을 시작하고 공포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야간개장은 오는 11월 15일까지 매주 금·토·일 및 공휴일에 운영되며, 전통적인 공간에 공포, 추리, 예술을 결합해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들로 기획됐다.

 

올해 야간개장의 핵심은 한층 진화한 공포 콘텐츠로 400m에 달하는 국내 최장 야외 체험 ‘살귀옥’으로 악귀들이 도사리는 소굴을 탈출하는 극한의 미션을 수행한다. 특히, 올해는 지하 미로 구간의 폐쇄적인 구조와 소름 끼치는 음향 연출을 강화해 ‘퇴마술사’가 된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심리적 압박감을 선사한다.

 

실내 공포 ‘혈안식귀’는 조선시대 중전과 무당을 둘러싼 저주 섞인 이야기를 배경으로 어둠 속에서 오감을 자극하는 연출이다. 참여형 추리극 ‘조선살인수사’는 관람객이 직접 암행어사가 되어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는 현장 수사극이다.

 

 

금기된 공간 탐험하며 진실을 파헤치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오는 8월 30일까지 여름 시즌 축제 ‘봉인해제:요괴 대소동’을 개최한다.

 

실내 어드벤처와 민속박물관, 실외 매직아일랜드 등 파크 전역을 전통 요괴 세계관을 활용한 ‘K-호러’ 콘셉트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어드벤처 1층 ‘만남의 광장’은 ‘요괴마을’로 변신한다. 기와집을 배경으로 다양한 요괴 캐릭터가 등장한다. 방문객은 ‘요괴사냥꾼’이 돼 축제에 참여할 수 있다. ‘만남의 광장’ 우측에는 체험존 ‘요괴사냥꾼 입문소’가 들어선다.

 

‘요괴사냥꾼 카드 발급소’에서는 사진을 촬영하면 인공지능(AI)이 방문객의 모습을 요괴로 위장한 이미지로 변환해준다. 완성된 이미지는 개인 프로필 형태로 출력해 소장할 수 있다.

 

타로를 통해 분석한 운세와 능력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힘을 선택하는 ‘요괴사냥꾼 강화부적’ 체험도 운영한다. 시즌 스토리를 따라 파크 곳곳에 흩어진 요괴를 찾아 봉인하는 AR 스탬프 투어 ‘요괴 금서’도 진행한다.

 

매일 오후 8시 20분 ‘만남의 광장’에서는 신규 공연 ‘판요괴들의 놀이’가 펼쳐진다. 전통 요소와 K-팝 퍼포먼스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정오와 오후 5시 30분에는 ‘저승사자’로 변신한 로티와 ‘처녀귀신’으로 변신한 ‘로리’를 만날 수 있는 ‘특별 포토타임’도 마련된다.

 

매직아일랜드는 한층 짙은 공포 분위기를 선사한다. ‘메인브릿지’는 ‘저승으로 향하는 나루터’를 콘셉트로 한 ‘초승나루’로 꾸며진다. ‘당산나무’, ‘까마귀’ 등 오브제를 활용해 으스스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야간에는 ‘매직캐슬’ 외벽에 붉은빛 영상 맵핑을 선보인다. 매직캐슬 맞은편에는 몰입형 공포 체험 콘텐츠 ‘마도신당’이 자리한다. 실종된 무당과 그를 추적하던 취재진의 행적을 따라가는 이야기다. 방문객은 신당과 밀실 등 금기된 공간을 탐험하며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게 된다. 11월 15일까지 운영한다.

 

인기 공포 체험 콘텐츠 ‘귀담’도 돌아온다. 봉인이 풀린 뒤 요괴들에게 잠식된 공간을 배경으로 방문객이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와 마주하는 내용의 콘텐츠다. 운영 기간과 시간은 ‘마도신당’과 같다.

 

국내 최초로 박물관 전역을 무대로 한 체험형 이머시브 호러 공연 ‘스테이 얼라이브 인 뮤지엄’(STAY ALIVE IN MUSEUM)도 축제 기간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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