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9.11 (금)

  • 맑음동두천 10.3℃
  • 맑음강릉 14.7℃
  • 맑음서울 13.5℃
  • 맑음대전 15.3℃
  • 흐림대구 18.4℃
  • 흐림울산 19.0℃
  • 구름많음광주 19.7℃
  • 구름많음부산 20.7℃
  • 맑음고창 16.7℃
  • 흐림제주 23.2℃
  • 맑음강화 11.4℃
  • 맑음보은 12.8℃
  • 맑음금산 14.6℃
  • 구름많음강진군 17.9℃
  • 흐림경주시 17.6℃
  • 구름많음거제 18.2℃
기상청 제공

사회

42.5도 살인적 폭염…폭염 극복 ‘에너지바우처’ 신청 어떻게?

URL복사

중대본 가동 및 취약계층 밀착 관리
노동계 “야외 근로자 작업중지권 실질 보장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지난 2일 경상남도 양산시에서 낮 최고기온이 42.5℃를 기록해 대한민국 땅에서 처음으로 42℃를 넘는 기온이 관측되고 전국 곳곳에서 낮 최고 기온이 연일 40℃를 넘는 등 올 여름 폭염은 그야말로 역대급이면서 살인적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8월 5일에만 208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1명이 온열질환으로 사망했다. 올 5월 15일~8월 5일에는 2,665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23명이 온열질환으로 사망했다.

 

기상청 “심각한 지구온난화 현상이 가속화”

 

기후위기는 어느 한 정부나 국가만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고 세계 모든 나라들과 온 인류가 함께 노력해도 단기간에는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세계기상기구(WMO, 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에 따르면 2025년은 산업화(1850~1900년) 이전 대비 기온이 1.44℃ 상승해 역대 세 번째로 더웠던 해로 기록됐다.

 

이에 대해 기상청은 “심각한 지구온난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지구온난화의 가파른 상승 속도와 이에 따른 기후변화는 2025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다양한 이상기후를 발생시켰고 이는 엄청난 피해로 이어졌다”며, “가장 큰 경제적 피해를 야기한 산불로 기록된 미국 로스엔젤레스 대형 산불(1월)과 3.92m의 기록적인 적설량을 기록한 일본의 폭설(2월), 극한 강수 발생으로 국가적 재정 부담이 가중된 파키스탄 홍수(6~7월) 등 세계 곳곳에서 이상기후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한성숙 국무총리도 지난달 31일 “이번주 폭염 대응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을 가동하는 등 정부는 당분간 지속될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부처별 대응도 주문했다. 그는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는 지방정부와 협력해 쪽방촌 주민과 독거노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의 안전을 밀착 관리하고 무더위 쉼터를 지속 점검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또, “고용노동부 등은 옥외 사업장 근로자와 더불어 택배기사와 배달 라이더 등 이동 노동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 이동 노동자 쉼터 정보를 적극 안내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현장 공무원들의 노고도 언급했다. 그는 “장마에 이어서 폭염으로 관계 공무원들의 노고가 많은 상황”이라며, “국민의 안전을 위해 비상 대응태세를 유지하고 공무원들의 안전과 건강에도 함께 주의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에너지바우처 사업 적극 사용

 

정부는 에너지바우처 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고 이를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도 폭염을 극복하는 좋은 방법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26년 6월 15일~12월 31일 올해 에너지바우처 사업의 신규 신청·접수를 진행하고 있다.

 

2026년도 에너지바우처 사업 지원대상은 ▲현행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상 생계급여·의료급여·주거급여·교육급여 수급자 ▲수급자 또는 세대원이 노인(65세 이상), 영유아(7세 이하 취학 전 아동), 장애인, 임산부, 중증·희귀·중증난치질환자, 한부모가족, 소년소녀가정(가정위탁보호아동 포함), 다자녀세대(세대원 중 부 또는 모가 있고 만 19세 미만 자녀 2인 이상 포함) 중 어느 하나에 해당의 요건을 모두 충족하는 세대다.

 

2026년도 에너지바우처 사업의 주요 내용은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냉·난방 등에 필요한 에너지(전기·도시가스·지역난방·등유·연탄 등) 구입비용을 바우처로 지원하는 것이다.

 

지원금액은 1인 세대는 29만 5,200원, 2인 세대는 40만 7,500원, 3인 세대는 53만 2,700원, 4인 이상 세대는 70만 1,300원이다.

 

신청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수급자 본인과 대리인(세대원 또는 친족) 신청 모두 가능하다. 거동이 불편한 경우 담당 공무원의 직권으로 대상자 동의 후 신청할 수 있다. 지원은 실물카드(국민행복카드) 또는 가상카드(요금차감)로 이뤄진다. 실물카드는 지원 대상자가 자유롭게 선택해 지원금액 만큼 구입·결제할 수 있다. 가상카드는 요금 고지서에서 요금이 자동으로 지원금액 만큼 차감된다.

 

이에 대해 기후에너지환경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 3일 <시사뉴스>와의 통화에서 “현행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상 전체 수급자들 중 약 70%가 2026년도 에너지바우처 사업의 지원을 받는다”며, “정부도 지원 대상을 확대할 필요성은 인정하고 있지만 예산 문제로 실제로 확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폭염의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야외 건설 노동자들 등의 작업중지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정부는 체감온도가 33℃ 이상이면 작업시간대 조정 또는 옥외작업 단축을, 체감온도가 35℃ 이상이면 오후 2~5시 옥외작업 중지를, 체감온도가 38℃ 이상이면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금 반드시 해야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옥외작업 중지를 권고하고 있다.

 

현행 ‘산업안전보건법’ 제52조에 따르면 근로자는 산업재해가 발생할 급박한 위험이 있는 경우 작업을 중지하고 대피할 수 있고, 이 경우 사업주는 산업재해가 발생할 급박한 위험이 있다고 근로자가 믿을 만한 합리적인 이유가 있을 때에는 작업을 중지하고 대피한 근로자에 대해 해고나 그 밖의 불리한 처우를 할 수 없다.

 

이에 대해 김종훈 진보당 대표 등은 지난 4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공정이 하루만 늦어져도 손실이 발생하는 현장에서 사업주가 자발적인 선택으로 작업중지를 할 리 없고 불안정한 일자리에 언제든 해고될 수 있는 노동자가 작업중지권을 요구할 수 있을 리 없다”며, ‘작업중지권’을 실효성 있게 보장할 것 등을 촉구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SFS 2026 스마트 미래사회 컨퍼런스' 국회서 개최…“기술 패권 시대, 국가 생존 전략 모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기술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스마트 미래사회에 대한 국가 차원의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자 산·학·연 각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데이터정보사회연구소(KIDIS)가 주최한 ‘SFS 2026 스마트 미래사회 컨퍼런스’는 10일 오후 1시,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컨퍼런스는 ‘기술이 만드는 새로운 세계질서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대주제로 삼았다. 인공지능과 스마트 기술이 글로벌 거시경제와 패권 경쟁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짚어보고, 국가적으로 생존할 방법을 찾기 위한 자리였다. 현장에는 국회 주요 인사들과 IT 업계 전문가, 학계 연구자 등 300여 명이 모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는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았던 순간은 개회식과 기조연설에 이어 열린 ‘대한민국 AI의 방향성’ 세션 그리고 이어진 종합 토론이었다. 토론자로 나선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AI 시대에 맞는 정책 이슈와 제도 개선 방향에 대해 거침없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이 의원은 "AI와 데이터 기술의 발전 속도가 지금의 법과 제도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대한민국이 기술을 이끄는 나라로 나아가려면 기존

정치

더보기
용혜인 “국회의원의 국무위원 겸직 법률이 허용...국고보조금 때문 아냐”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본인의 비례대표국회의원직과 성평등가족부 장관직 겸직 논란에 대해 국회의원의 국무위원 겸직은 법률이 허용하는 것이고 비례대표국회의원직을 사퇴하지 않는 것은 국고보조금 때문이 아님을 강조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야당 현역 국회의원을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 자체가 김대중 정부 이후 첫 번째 사례다. 관례로 평가하기 어렵다”며 “야당 현역 의원을 지명한 연합의 취지도 읽어야 한다. 더군다나 국회의원의 국무위원 겸직은 법률이 허용하는 원칙이다. 비례의원직의 사퇴라는 관례가 정치인들 사이에 자리 나눠먹기로서 사고됐던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기본소득당은 6년 동안 분기별 900만원, 1명 인건비도 나오지 않는 국고보조금으로 정당 운영을 잘해 왔고 작지만 강한 정당으로 성장해 왔다”며 “지난 6년 동안 원내정당이지만 작은 정당이 아무리 정책 중심의 제안과 대안을 이야기해도 큰 벽을 마주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석의 작은 원내정당으로서 조금이나마 확보할 수 있는 스피커를 통해 책임을 갖고 대안을 제시하는 정치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성인 절반이 환자인데 검진은 4년 주기 제자리… 지질동맥경화학회 "정부 정책·가짜 뉴스 엇박자 심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내 성인 2명 중 1명이 이상지질혈증을 앓고 있고,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수도 14년 만에 2.5배나 급증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하지만 정부의 방역·보건 정책이나 보건의료 급여 기준은 여전히 예전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최근에는 유튜브 등에서 퍼지는 치료제인 스타틴 거부 관련 가짜 뉴스까지 실제 환자들의 치료 중단으로 이어져, 공중보건에 새로운 위협이 되고 있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지난 10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제15차 국제 지질 및 동맥경화 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학회 측은 팩트시트와 현장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늘어나는 유병률에 비해 보건 정책은 여전히 정체돼 있고, 유튜브발 가짜 뉴스의 영향이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학회는 국가건강검진 주기가 4년에서 2년으로 단축되는 방안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일부 치료제의 건강보험 급여 기준도 2009년에 머물러 있어 최신 진료 지침과 맞지 않는 점을 비판했다. 또 의료진 가운데 48.7%가 가짜 뉴스로 인해 환자들이 임의로 약을 끊고 있어 진료에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오정보의 85.4%가 유튜

문화

더보기
액티브 시니어의 라이프 3.0을 위한 실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창의적 노화를 위한 라이프 디자인 툴킷’을 펴냈다. ‘창의적 노화를 위한 라이프 디자인 툴킷’의 저자 김준성은 아크헬스케어의 기업부설연구소 소장을 지내며 시니어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이번 저서 또한 액티브 시니어의 라이프 3.0을 위한 실천이자 결과물이다. 책은 나이 듦을 단순히 신체적·사회적 기능이 감소하는 과정으로 바라보는 데서 벗어나 자신의 방식으로 삶을 새롭게 설계하고 실험하는 ‘창의적 노화’를 제안하는 실천형 라이프 디자인 안내서다. 저자는 ‘창의적 노화’를 지속해서 하고 싶은 무언가를 발견하고,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노화를 유쾌하게 살아가는 과정으로 설명한다. 이 책의 특징은 창의적 노화를 단순히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독자가 직접 자신의 삶을 들여다보고 설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점이다. 학술적 개념이나 이론을 길게 설명하기보다 11개의 활동 프레임워크를 중심으로 질문하고, 쓰고, 그려 보면서 자신의 답을 찾아가도록 했다. 툴킷에는 정해진 정답이 없으며, 독자에 따라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책은 먼저 나이에 대한 기존의 생각을 점검하는 것에서 시작한다. PART 1에서는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AI시대의 교육 ‘지식 전달’에서 ‘문제 해결’로의 전면적 대전환 시급
산업 현장의 채용 지도가 근본부터 흔들리고 있다. 최근 주요 기업들의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들여다보면 가히 ‘채용 대격변’이라 부를 만하다. SK하이닉스는 학력과 연령 제한은 물론 기존 자기소개서마저 폐지하고, PC와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장시간 직무 과제를 해결하는 ‘반나절 심층면접’을 도입했다. KT, 넥슨, NC 등은 단순 코딩테스트나 정량적 스펙 대신 AI 리터러시와 업무 현장에서의 AI 해결 역량을 핵심 평가 잣대로 삼기 시작했다. 이제 기업은 “AI에 대해 얼마나 아느냐”가 아니라, “AI를 도구 삼아 현업의 복잡한 문제를 어떻게 능숙하게 풀어내는가”를 묻고 있다. 이러한 기업 현장의 전광석화 같은 AI 전환(AX) 속도에 비하면, 우리 교육 현장은 여전히 거북이 걸음이거나 때로는 시대를 역행하고 있다. 지난 2025년 한 대학 시험장에서 생성형 AI를 활용한 학생을 부정행위자로 규정해 0점 처리한 사건은 교육계가 맞닥뜨린 인식의 한계를 극명하게 보여준다. 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문명적 도구를 손에 쥐고 현명하게 활용하는 능력이 곧 실무 핵심 역량이 되는 시대에, 시험장에서 AI를 썼다고 낙인을 찍는 것은 마치 정밀 계산기나 컴퓨터가 나온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