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제공)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7세의 인지능력을 가지고 있는 20대 지적장애 여직원을 수차례 성폭행해 출산하게 한 60대 중소기업 전 임원이 경찰에 구속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날 인천지법 전경호 영장 전담 부장판사는 오후 A(60대)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전 판사는 경찰이 신청한 A씨에 대한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장애인 준강간 혐의에 대해 증거를 인멸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했다.
A씨는 지난해 여름부터 올해 6월까지 장애로 항거 불능 상태인 B(20대·여)씨를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가 전무로 있던 인천 한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등록된 업체에서 근무하던 B씨는 지적장애 2급으로 인지능력은 7살, 자기 방어 수준은 4세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B씨의 아버지인 C씨는 지난 3월 딸의 옷을 구입하기 위해 옷가게에 들렀다가 딸의 배가 부른 것을 보고 성폭행 피해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경찰은 관련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를 벌인 결과 A씨를 구속 수사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전날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와 B씨는 과거 같은 사업장에서 근무했으며, 현재는 모두 퇴직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전 인천지법 앞에서 열린 엄벌 촉구 기자회견에서 B씨의 아버지는 "이 일 때문에 지난달 회사로부터 권고사직을 받았고 출산한 아이가 성인이 될 때까지 제가 양육을 해야 하는데 수입원이 없다"며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또 다른 피해자에게 발생하지 않도록 엄벌을 강력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