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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소방, 주소·병력 확인부터 화재 대피 안내까지… ‘119안심콜’ 가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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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소방, 내년 2월까지 일반시민 가입 집중 홍보
▸ 신고 즉시 주소·병력 확인… 화재 발생 시 문자·전화로 대피 안내

[시사뉴스 하정수 기자]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일반 시민과 화재피난약자, 응급상황 취약계층의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9월 3일부터 2027년 2월 28일까지 ‘119안심콜’ 가입을 집중 홍보한다.

 

이번 홍보는 개학 시기에 맞춰 추진하는 소방청·교육부 협업 정책으로 돌봄이 필요한 ‘나홀로 어린이’를 비롯한 화재피난약자의 가입을 지원하고 일반시민까지 홍보 대상을 확대한다.

 

119안심콜은 주소와 병력, 복용약물, 보호자 연락처 등을 사전에 등록하면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출동과 맞춤형 응급처치를 지원하는 서비스다. 등록된 전화번호로 119에 신고하면 관련 정보가 상황실에 자동으로 표시돼 신고자가 자신의 위치나 상태를 설명하기 어려운 경우에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화재 발생 시에는 사전에 등록된 정보를 활용해 해당 건물 가입자와 보호자에게 화재 사실을 문자로 알리고, 실제 화재가 발생한 세대에는 119상황요원이 직접 전화해 대피를 안내한다.

 

119안심콜의 필요성은 최근 구급 출동 사례에서도 확인됐다. 지난 4일 오후 1시 43분경 119종합상황실로 걸려 온 신고 전화에서는 약 7초간 아무런 소리가 들리지 않다가 희미하게 “살려주세요”라는 말과 신음 소리만 반복됐다.

 

신고자가 자신의 위치를 설명하지 못하자 접수요원은 과거 신고 이력을 추가로 검색했고, 수개월 전 지인이 신고한 기록에서 주소를 확인해 위급한 상태의 50대 남성을 구조했다. 구조 당시 환자는 산소포화도가 60%대까지 떨어진 상태였으며, 구급대원의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처럼 위급 상황에서는 신고자가 자신의 위치나 상태를 충분히 설명하지 못할 수 있어 신속한 대응을 위한 사전 정보 확보가 중요하다. 현재 대구지역 119안심콜 가입자는 6만 4,077명으로 인구 대비 가입률은 2.73%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교육청·학교와 연계한 학생·학부모 대상 가입 안내 ▲행정복지센터·보건소와 협력한 화재피난약자 가입 지원 ▲소방안전교육·화재안전조사와 연계한 현장 홍보 ▲QR코드와 SNS 등을 활용한 온·오프라인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근식 대구소방안전본부 예방안전과장은 “위급상황에서는 신고자가 자신의 위치와 상태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할 수 있다”며 “신속한 응급처치와 화재 대피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어린이와 고령자, 장애인 등 피난약자는 물론 일반시민도 119안심콜에 적극 가입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119안심콜은 인터넷 또는 모바일에서 본인 또는 대리인이 가입할 수 있다. 이사하거나 전화번호와 병력 등이 변경된 경우에는 실제 출동 시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등록정보를 반드시 수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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