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고난을 기회로

2008.06.16 20:06:06

뛰어나고 이름난 명품은 일반적인 것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17, 8세기에 제작된 명품 바이올린의 비밀은 재료가 되는 나무의 특수성에 있습니다. 극도의 추위를 견디는 과정에서 최상의 재질이 형성된 것입니다. 악기 제작 기술이 발달한 현대에도 이와 비교할 만한 것을 만들지 못합니다.
우리 인생에도 고난의 시기가 있습니다. 이 때 많은 사람들이 좌절하지만 지혜로운 사람은 자신의 인생을 명품으로 만드는 좋은 기회로 삼습니다.
구약 성경에 나오는 요셉은 인생의 고난을 기회로 삼은 인물입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여러 난관을 만났지만 이를 극복하고 최고의 삶으로 나왔습니다. 야곱의 열두 아들 중 열한 번째로 태어난 요셉은 아버지 야곱의 특별한 사랑을 받았습니다.
어려서부터 정직하고 의로운 성품을 지녔으며 아버지께 순종하였습니다. 아버지 야곱은 다른 아들들보다 더 깊이 요셉을 사랑하여 색동옷을 지어 주었습니다. 그러자 요셉의 형들은 아버지가 요셉을 더 사랑하는 것이 못마땅했습니다.
요셉은 어느 날 이상한 꿈을 꾸고 형들에게 꿈 이야기를 합니다. “우리가 밭에서 곡식 단을 묶는데 내 단은 일어서고 형님들의 단은 내 단을 둘러서서 절하였어요”
이 말을 들은 형들은 요셉을 더욱 미워하였습니다. 그들은 요셉을 구덩이에 던져 넣었다가 상인들에게 팔았습니다. 요셉은 애굽 나라 바로의 신하 보디발 집에서 노예로 일하였습니다. 그는 정직하고 성실하게 일하며 주인을 잘 섬겼습니다. 주인은 요셉을 모든 소유물을 관리하는 가정 총무로 세웠습니다. 그 뒤로 그 집에 더 큰복이 임하였지요.
그러나 보디발의 아내는 현숙하지 못하여 요셉을 유혹하였습니다. 요셉은 하나님 앞에 범죄하지 않기 위해 이를 거절합니다. 그녀는 누명을 씌워 결국 요셉을 옥에 갇히게 합니다. 그는 감옥에서도 성실함을 인정받아 다른 죄수들을 돌아보는 일을 맡아 하였습니다. 이때 요셉은 왕의 떡 굽는 일을 하던 신하와 술을 빚는 신하의 꿈을 해석해 주었는데 그대로 되었습니다. 2년 후 바로 왕의 꿈을 해석할 사람으로 요셉이 천거되었습니다. 요셉은 바로 왕에게 하나님이 알려 주는 대로 담대하게 말했습니다. 7년 동안 큰 풍년이 있겠고, 그 후 7년 동안에는 큰 흉년이 들것이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바로 왕은 요셉을 애굽의 총리로 삼고 큰 권세를 주어 곡식 창고를 관리하도록 했습니다. 이때 요셉의 형들도 식량을 얻기 위해 애굽으로 내려갔습니다.
그들은 애굽의 총리가 된 요셉을 알아보지 못하고 그 앞에 엎드려 절하며 식량을 나눠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동생인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지요.
요셉은 형들을 조금도 미워하지 않았기 때문에 양식이 풍족한 애굽에서 편안히 살도록 해주었습니다.
요셉은 형들의 미움을 받아 노예로 팔려가고 억울한 누명으로 옥에 갇히기도 하는 비참한 환경 중에도 오로지 하나님을 의지하였습니다. 자신에게 해를 끼친 형들의 악을 기억하지 않고 용서하는 아름다운 성품을 소유하였습니다.
그 결과 20여 년이란 긴 세월 동안 하나님이 주신 꿈을 잊지 않고 오래 참으며 성실하게 행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형통케 하셔서 권세자의 자리에 이르는 축복을 받았습니다.
인생의 고난은 하나님을 의지하고 바르게 행하는 사람에게는 오히려 도약의 순간이며 명품 인생으로 나오는 기회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는 자들은 또한 선을 행하는 가운데 그 영혼을 미쁘신 조물주께 부탁할지어다” (베드로전서 4:19)

김부삼 kbs614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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