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연말 앞두고 즐거운 ‘소비심리 기획’ 나선다

2020.11.16 14:33:45

 

롯데마트, 패션 매장 강화에 나서…‘GN SQUARE’ 오픈

홈플러스, ‘비냐 루이스 펠리페 에드워드’ 와인 10종 출시

이마트, '반값 수준 황금향' 친환경 봉투에 무한담기 행사

 

[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 연말을 즐기려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대형마트는 인테리어 구성과 함께 와인, 황금향 무한담기 행사 등을 기획했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사람이 모이는 모임보다 적은 인원이 집에서 조촐하게 보내는 문화가 확산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13일 청량리점에 남성, 여성, 아동의류와 가구, 인테리어 소품, 식물까지 판매하는 패밀리형 신콘셉트 매장인 ‘GN SQUARE’를 165평 규모로 오픈했다.

 

‘GN SQUARE’는 Good Life, Natural Plus를 지향점으로 삼고 있는 패션 편집숍으로 남성, 아동, 먹거리, 식물, 가구 등 총 10개의 공간으로 구성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휴식을 위한 가구, 식물 등의 상품을 보강해 한 공간에서 패션을 포함한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게 했다.

 

남성복의 키워드는 ‘가성비’, 여성, 아동복은 ‘트렌드’에 중점을 두고 매장을 구성했다.

 

대표적으로 40~60대 타깃으로 한 ‘오스틴리드’, ‘보스트로’ 등의 가성비 있는 남성의류 브랜드와 트렌디함이 중요한 여성, 아동복은 트렌드에 반응 속도가 빠른 ‘시부야’, ‘뜰’ 등의 동대문 디자이너 브랜드가 입점했다.

 

롯데마트는 대형마트의 약점이라고 인식되고 있는 패션 매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동안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사례를 들면 동대문 디자이너 편집숍인 ‘N+’, 파크랜드에서 전개하는 합리적인 가격의 남성의류 편집숍 ‘제너럴 리퍼블릭’ 등이다.

‘홈파티’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늘며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홈플러스 와인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했다. 매년 12월이면 대형마트에서는 와인 판매량이 소주를 앞설 정도로 인기가 높은데 올해는 그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홈플러스는 가정 내 송년회를 준비하는 ‘홈파티족’을 겨냥해 뛰어난 가성비의 칠레 ‘비냐 루이스 펠리페 에드워드’ 와인 10종을 새로 선보인다.

 

‘비냐 루이스 펠리페 에드워드’ 와인은 해당 와이너리 창시자 루이스 펠리페 에드워드가 자신의 이름을 걸고 만든 와인으로 유명하다. 특히 2000년대 해당 와인의 수출이 성공을 거두며 루이스 펠리페 에드워드를 칠레 내 최대 와이너리 중 하나로 만들어준 효자 상품이다.

 

또한 이 와인을 통해 신식 병입 시설과 와인 셀러를 도입해 현대적 와인 생산 기업으로 한층 성장하게 됐다.

 

아울러 2012년 국제 와인 앤 스피릿 경연대회, 2016년 소믈리에 와인 어워드, 2018년 프랑스 까따디오르 와인 어워드 등 다양한 와인 시상식에서 수상하며 ‘비냐 루이스 펠리페 에드워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는 와인으로 거듭났다.

 

이번에 홈플러스에서 선보이는 10종은 비옥한 땅을 뜻하는 스페인어인 ‘테라베가’ 라벨과 깨끗하다는 뜻의 ‘클라로’ 라벨로 구성됐다.

 

또 선택의 폭을 한층 넓히기 위해 홈플러스의 베스트 셀링 와인 250여 종을 한데 모아 와인 장터도 연다.

이마트가 재미와 가격 모두 잡은 '제철 황금향 무한담기'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오는 11월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친환경 봉투'에 고객이 직접 담을 수 있을 만큼 담아가는 ‘황금향 무한담기 행사’를 실시한다. 봉지 끝선에 걸친 황금향까지 인정된다.

 

황금향은 9월에서 12월까지 수확되는 만감류로 한라봉과 천혜향을 교배해 만든 '베니마돈나 품종이다. 당도는 13브릭스 내외로 달고 과즙이 풍부하며 껍질이 얇다.

 

이번 무한 담기 행사에서 황금향을 봉지에 가득 채우면 최대 2.5kg(10개 내외)까지 담을 수 있다.

 

이마트는 고객이 직접 골라 담을 수 있게 행사를 기획하여 산지에서 크기 선별하는 유통 비용을 최소화했으며 시세 영향 최소화를 위해 1달 전부터 분산 매입을 통해 물량 확보에 나섰다.

 

특히 이마트는 친환경에 앞장서기 위해 기존 비닐 봉투로 진행했던 무한담기 행사를 '친환경 종이 봉투'로 변경해 기획했다.

황수분 news0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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