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사무총장, 코로나백신 접종했다…"백신, 모든 곳에 가능해야"

2021.01.29 09:32:08

 

71세로 우선접종 대상…뉴욕 접종소 1차 접종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유엔 사무총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이를 SNS에 공개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총장은 28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오늘 코로나19 백신 1차분을 맞을 수 있어서 운이 좋았고 기쁘다"고 밝혔다.

 

그는 "백신이 모든 사람, 모든 곳에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며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 모두가 안전하기 전까지는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고 말했다.

 

유엔뉴스에 따르면 구테흐스 총장은 이날 미국 뉴욕의 유엔 본부 인근 한 공립 고등학교에 마련된 접종소에서 백신을 맞았다.

 

구테흐스 총장은 71세다. 뉴욕주는 65세 이상 거주민, 일선 의료진, 대중교통·학교 직원, 식료품 업자 등에 대해 우선 접종을 하고 있다.

 

구테흐스 총장이 어떤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는지는 언급이 없었다. 미국은 현재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등 백신 2종을 접종 중이다. 둘 다 시간 간격을 두고 2회 접종을 해야 한다.

 

구테흐스 총장은 다른 주민들과 마찬가지로 온라인으로 접종을 예약하고 일반 백신 접종소를 찾았다. 언론인들과 방송 카메라가 그의 접종 모습을 지켜봤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등 미국의 주요 정치 지도자와 방역 책임자들도 백신에 대한 대중 신뢰를 높이기 위해 공개 접종했다.

황수분 news0021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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