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는 오는 21일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에서 코로나19 극복과 경제 회복, 기후변화 등 글로벌 도전 과제에 대한 양국 간 협력을 확대·심화해 나가는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이날 오후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제안보 현안 점검 등을 위해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도 참석했다. 이 실장은 전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미 정상회담 주요 의제로 코로나19가 오를 것이라고 밝힌 만큼, 양국의 백신 협력 방안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NSC 상임위원들은 "싱가포르 공동성명의 토대 위에서 외교에 중점을 두고 실용적인 접근을 취하기로 한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북미 및 남북 간 대화가 재개될 수 있도록 유관국과의 소통 및 협력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NSC 상임위원들은 국내 코로나19 상황을 조속히 극복하기 위한 조치들을 계속 취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인도·미얀마 상황과 중동 정세 및 재외국민의 보호와 지원 상황을 점검했다.